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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변 모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03 조회수847 추천수1 반대(0) 신고

 

 

변 모

종말까지의 거리는 우리 각자의
진정한 출생 때부터
즉 창조주 자신께 '내 아버지' 라고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고
그분의 집에 벽을 장식하는
그림으로서가 아니라 자녀로서,
꽃병으로서가 아니라 자녀로서,
아버지를 알아볼 수 없는
무지하거나 무심한

동물로서가 아니라
자녀로서 들어가기 위해
눈에 보이는 현 사물의 궁창에서
벗어나는 날부터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들어서는 거리입니다.
지상에서 인간의 역사는
인간이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서
태어나는 자신의 변모를
이루어야 할 책임을 지는
길고도 역동적인 역사일 뿐입니다.
인간이 하느님에 대한 가장 어려운
책임들 가운데 하나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면 결코 인간의 역사는

역동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또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의 내적 사악함인
죄의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중요한 의미를

지 못할 것입니다.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랑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요한 1,11-13)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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