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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1 조회수48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2월 1일 월요일[(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0
그때에 1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동네 사람들은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기피했습니다. 괴성을 지르고 이상한 행동을 하기에 무덤가에 묶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리는’ 괴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숨을 죽입니다. 그런데 그가 무릎을 꿇고 외친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괴력의 남자는 예수님을 알아본 것입니다. 성경은 그를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자라 했습니다. 쇠사슬을 끊고 족쇄를 부수어 버리는 힘은 그의 힘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를 사로잡았던 ‘더러운 영’의 힘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그 사람에게서 물러가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복음의 교훈은 간단합니다. 어떤 ‘영’도 예수님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그를 ‘말씀 한마디’로 제압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악한 기운’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만 먹으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맨 정신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사람이 술만 먹으면 남을 괴롭힙니다. 괴력을 발휘합니다. ‘어떤 힘’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찌 술뿐일는지요? 일중독, 게임 중독, 놀이 중독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악한 기운’에 사로잡힌 자를 자유롭게 해 주셨습니다.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이 한 말씀에 그는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선한 기운’을 되찾은 것이지요. 주님의 말씀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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