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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듣기 세가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11 조회수487 추천수3 반대(0) 신고

 

듣기 세가지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이 세상에서,
정작 중요한 것에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항구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첫째는

무엇보다 먼저

교회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사실 “예수님은 OK. 그러나 교회는 싫어”라고

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이런 식으로
교회와 예수님을 분리하면서 현대인에게

가장 큰 영성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 없이 교회가 없고,

 교회 없이 우리가 예수님과 관계를 맺을 수가 없다.

 나는 교회를 떠나 있으면서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진

사람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교회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느님 백성의 삶의 리듬에 합류하는 것을 뜻하며

전례시기를 고려하면서 성사(聖事)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책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책이란 성서로부터 영성생활에 관한 책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인들의 전기를 말한다.

학창시절에 만나는 책들은
대개 영성적인 독서와는 거리가 멀다.
아우구스띠노, 이냐시오, 토마스 머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하여 회개하였다.
책을 읽되 알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의 충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읽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이 나를 읽도록 읽는 독서여야 한다.

셋째는

내 마음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 안에서 말씀하신다.
기도한다는 것은 내 마음 깊은 곳에 계셔 말씀
하시는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분의 음성은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속삭이는 음성,

부드러운 사랑의 음성이다.

 매일 10 분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조용히

 그 분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10 분이 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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