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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한 영원한 후진국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0 조회수574 추천수7 반대(0) 신고
자유게시판에도 또 한국일보를 통해서 한국 용산 철거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여러명 있으며 실종자가 더 있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 21세기의 대한민국 맞습니까?
 
하늘을 위에 두고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가난하게 태어난 것도 억울한데...가난을 아무리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우리사회 구조가 가난을 쉽게 벗어나게나 해 주는 곳입니까?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철지붕이어 단칸방에 보금자리 마련하여 사는 사람들을 그것도 이렇게나 추운 한겨울에 무자비하게 내몰다가 사람을 죽게까지 만드는 일을 벌여야합니까?
 
정말 욕이 입 밖으로 나오는 걸 억지로 참습니다.
 
예수님 하느님 사랑 아무리 말로 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렇게 힘든 사람들 보듬어 주지 못하는 국가가 어찌 교회를 다니고 성당을 다니며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반이상이나 되는 나라일 수 있습니까?
 
선진국이 왜 선진국인지 아십니까? 돈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그것은 오로지 사람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전반에 걸친 통념이 서 있는 나라가 제대로된 선진국입니다.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지않고 하느님 만드신 귀한 사람이라 여겨 함께 더불어 살 수 있게 만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해서 의료 보장 제도 및 여러가지 사회복지 제도를 누리며 유치원부터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우선적으로 혜택을 보게 만드는 나라입니다.
 
가난해서 가난으로 쳇바퀴 돌려야하는 운명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가난을 탈피하게 해 줄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 주는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상식으로 여기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할 수 있는 나라...
 
참 안타깝습니다.
 
세계가 다 힘든 시기임을 알고 또 어떻게 하면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가난한 사람을 죽이는 나라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요?
 
정말 애통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만이라도 제발 믿음안에서 제대로 보고 제대로 판단하며 제대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애끓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제가 기사를 보고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도 각성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 제발 하느님의 자녀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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