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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11 조회수1,090 추천수1 반대(0) 신고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십시오

이집트를 벗어나는 인간은

하느님께로부터 참되고 영원한

자유로 부름받은 인간입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쟁과 정화의

작업이 필요합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격정의

주인이 되어 과도한 육체적 만족과

쾌락을 거부 할 수 있는 단계인

'감각의 밤'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것들에 대한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작에 불과합니다.

훨씬 더 어둡고  훨씬 더 고통스러운

또 다른 밤이 있습니다.

그 밤은 항상 말하는 데

익숙해 있는 우리가 입을 다물기를

배워야 하는 밤 즉 '영혼의 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의문을 제기할 태세를

하고 있을 뿐 더 이상 구하려 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계신 분

곧 하느님의 위대하심의

빛을 받으면 침묵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요한16,23)

영혼의 밤은 어둠 속에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보지 않고서도

그분의 계획을 받아들이며

그분을 향한 사랑이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줄 때라도 이유를

묻지 않고 참아 낼 수 있는

성숙한 내적 능력입니다.

, 그 험난한 노정

십자가의 성 요한은'등반'이라고 합니다

'등반'을 마치기 위해서는 사랑을

정화시켜 애덕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간단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두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까지 이르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적을 이루실 분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압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이시기에

모든 불가능한 것이 모두 가능한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압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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