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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성모송 - 아름다움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2 조회수486 추천수1 반대(0) 신고
열여섯 번째 장미꽃

성모송 - 아름다움

하느님의 엄위하심만큼 위대한 것은 없고, 또 인간이 죄인이라는 면을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저열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최고로 엄위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가련한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그분을 찬미하면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런데 가브리엘 천사의 성모님께 대한 축하 인사인 성모송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영광을 능히 노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미가 중의 하나입니다. “하느님, 새 노래를 읊어 드리오리이다” (시편 144, 9). 메시아가 오실 때에 사람들이 부를 것이라고 다윗이 예언한 이 노래는 대천사의 방문인사와 전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옛 노래와 새 노래가 있습니다.

옛 노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을 창조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고, 귀양살이에서 해방시켜 홍해바다를 건너 안전하게 인도해 주셨으며, 만나를 내려주시어 굶주림에서 구해 주시고 축복해주신 것과 그밖에 하늘의 다른 모든 호의에 대한 감사로 부른 노래입니다.

새 노래는 그리스도인들이 강생과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경이로운 기적들이 “천사의 방문 인사”로써 이루어졌으므로 우리도 그와 같이 우리에게 한량없이 베푸신 지극히 복되신 삼위일체께 감사드리기 위해 그같은 인사를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독생 성자를 우리의 구세주로 주실만큼 이 세상을 사랑하신 데 대해 그분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자께서 천국을 떠나 이 세상에 내려 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즉 사람이 되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에 대해서 그분을 찬미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죄의 희생이 되신 저 지극히 깨끗한 주님의 육체를 성모님의 태중에 이루어 주신 것에 대해 그분을 찬미합니다. 이런 감사의 정신으로 우리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행위를 실천하며 헤아릴 수 없이 고귀한 구원의 선물에 감사드리며 성모송을 외워야 합니다.

 

이 새 노래가 비록 하느님의 모친에 대한 찬송으로서 성모님을 직접 노래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 노래가 거룩하신 삼위일체께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 되는 이유는 우리가 성모님께 드리는 모든 존경이 성모님의 모든 덕성과 완덕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조물 중에 가장 완전한 이를 공경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를 영광되게 하는 것이고, 성자께서는 우리가 성자의 지극히 순결하신 어머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찬미받으시며, 성령께서는 당신께서 당신의 짝을 채우신 은총에 우리가 깊이 감복하기 때문에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우리가 이 성모송을 바침으로써 당신께 드리는 찬미와 찬양을, 엘리사벳으로부터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지극히 높으신 지위에 대해 찬양받으셨을 때 하셨던 것처럼 재빨리 전능하신 하느님께 이 찬미를 돌려 드립니다.

마치 천사의 방문인사가 거룩하신 삼위일체께 영광을 드렸음과 같이 또한 성모송은 우리가 성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찬미가이기도 합니다.

 

성녀 메틸다는 보다 더 열심히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당신 가슴에 금빛으로 불타오르는 글자가 새겨진 천사의 방문인사(성모송)를 가지고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지극히 흠숭하올 삼위일체께서 내게 하게 하셨고, 또 그것으로 나를 하느님의 어머니의 지위에 올려 놓으신 그 인사보다 더 기분 좋은 인사로 나를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와(Eve)의 이름인 ‘Ave’(아베 - 역주: 라틴어 성모송의 첫마디)라는 말로써 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무한한 전능으로 나를 모든 죄와 그리고 최초의 여인이 지배를 받았던 비참함에서 나를 지켜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빛의 여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마리아’란 이름은 하느님께서 내게 빛나는 천체와 같이 지혜와 빛을 가득 채워주셔서 하늘과 땅을 비추게 하셨다는 것을 나타낸다. ‘은총이 가득하시다’ 라는 말은 성령께서 그만큼 풍부히 많은 은총을 내게 가득 채워주셔서 내 중재로서 은총을 간구하는 사람들에게 그 은총을 내가 줄 수 있을 만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람들이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라고 말을 할 때, 영원하신 말씀이 내 태중에 강림하셨을 때 내가 느꼈던 그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기쁨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내게 ‘여인 중에 복되시도다’고 말할 때에 나는 나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 해주신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한다. ‘내주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도다’ 하는 말을 할 때에는 나의 아들인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신 것 때문에 흠숭과 영광을 받으심을 보고 온 천하가 즐거워한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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