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퍼온글 이번주 묵상
작성자임종심 쪽지 캡슐 작성일1998-10-13 조회수7,820 추천수2 반대(0) 신고

이번주 묵상입니다.

디다케10월호에서 퍼온글입니다.

매주 주일 복음을 한번씩 읽어보고... 주일을 맞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그러다가 생활중에서 실천을 하면은 더욱 더 바랄 것이 없겠죠?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10월 18일)

 

IMF 시대 민족의 복음화

 

말씀 이사2,1-5  : 로마 10, 9-18 : 마태 28, 16-20

 

묵상

  "내가 넌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

께 있겠다."(마태28,20). 마태오 복음의 마지막 구절은 미래의 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약속이

고, 그분의 현존을 체험한 교회의 증언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 임마누엘이시다(마태1,23).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은 2천년의 전통을 간직한 교회 전례안에서 체험되고 선포되는 복음의 내용이

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 선포되어야 한다. 나자렛 예수님안에서 드러난 하

느님이 체험되어야 한다. 본시 하느님은 체험개념이다. 발생 개념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함

께 계시는 분으로 체험되고, 복음을 선포하는 사건속에 현존하시는 분이시다.

 성서연구나 저술만으로는 하느님을 현존케 할 수 없다. 복음의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느님의 놀라우신 업적을 감탄케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음을 사로 잡는 감동이 다

라야 한다.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희생을 동반한 복음 선표이다. 자신의 시간, 건강, 재능

을 내어놓는 희생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화를 이룰 수 있다.

 

  언잰가 도시락 한 개를 싸가지고 성당에 가서 피정을 한 적이 있었다. 허름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다가와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 그 때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

다. 내가 그에게 점심 도시락이 하나 있는데 드시겠냐고 물으니 달라고 하여 주었다. 그는

한쪽 구석에 가서 급히 먹고는 돌아와 고개를 숙인 채 "수녀님이 드실 점심을 제가 먹었군

요."하며 빈 도시락을 내주고는 가버렸다. 순간 섬광이 비췄다. "맛있어. 나눔이란 내것을 주

는 거야."

  나에게 필요한 것, 요긴한 것을 내어주는 것,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그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는 깨달음으로 내 마음은 충만해졌다.

 

 IMF로 증가하는 실직자, 행려자들, 홍수로 인행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당하고 실의에 빠

져있는 사람들, 밥굶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걸인을 볼

수 있다. 몹시 조들리고 고생하며 사는 가운데 하느님을 향한 원망의 소리가 높아져간다.

"하느님은 대책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바로 내가 세운

대책이다."

 지금은 너나할 것 없이 가진 것을 내어놓고 나눔을 살때이다. 서로 돕는 가운데 신뢰를 회

복하고 우정을 지켜가며 위기를 극복할 때이다. 우리가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마음을 열

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선사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빨리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고 복음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 자신이 가신 그 길을 통하여, 가난과 순명과 봉사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기 희생의 길을 통하여서만 진정한 교회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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