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베풀며 살기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11 조회수1,340 추천수4 반대(0) 신고

 

 

     가난한 사람끼리 음식을 나누어 먹고 힘을 보태기는 아주 쉬운 일이며

     그들의 유일한 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슨일이든지 해내려고 하는 과정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지 사회적인 필요에 의해 자신의 삶을 봉사하는 일이 아니어도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인권을 바탕으로 무슨 일이든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권리들 말입니다.

 

     그런 권리들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인간 자유의 기본입니다.

 

     항상 자유에 따른 의무에 대한 인식이 뜨겁게 논의 되고 있지만 그런 결과

     자유없는 의무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의무가 아닌 구속입니다. 노예가 되는 것이지요.

    

     돈의 노예... 법의 노예... 사상의 노예...

 

     하느님에 대한 의무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성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창조사업이 있을 때부터 많은 권리들을 주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스로 선택하신 민족들에게도 많은 약속을 하시고 계십니다. 어느것 하나

     손해볼 것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 하느님의 약속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만 우리가 선택하면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예수님의 사랑의 말씀안에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조건없는 사랑... 이것이 베품입니다.

 

     어떤 사람의 필요에 의해 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것은 베품이 아닌

     도움입니다.

     이웃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돕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생색내며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언젠가 나에게도

     되돌아올 손길들이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도리입니다.

 

     조건없는 사랑은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조건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재산을 전부 내어 놓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치든... 강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듯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나의 자유와 권리들을 찾아서...

 

     찬미예수님, 주님의 은총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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