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 님 오시는 가 !
작성자윤경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21 조회수486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요한 6,16-21)


 

<님이 오시는 가>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죄의 바다에 담가 죽었다가

새 몸으로 다시 살아나라는 축복.

내 스스로 건지는 것이 아니라

“나다”라고 말씀하신 분께서

꺼내 주신 것이라네.


산에 올라가 아빠 만나신

그분을 따르지 않고

제 멋에 겨워 호수를 건너려다가

악마의 심술, 역풍을 만났네,

가고자하는 저곳 지척인 것 같아도

두려움이 눈앞을 가리고

거센 파도마저 작은 쪽배를 삼키려하네.


사랑이신 우리 주님,

가시려던 길 멈추시고 돌아오시었네.

거룩하신 발끝에 악의 물방울

하나도 묻히지 않으시고

무방비 허술한 쪽배로

가로질러 오시었네.


주님과 함께라면

두려울 일 없어라.

내 안에 주님 계실 곳

정성들여 마련하면

죽음의 호수 건너편

피안으로 순식간에 건넌다네.


제 탓으로 엮인 매듭마저

스르르 풀어 놓아주시고

참 자유, 영원한 생명을

님 오시어,

공짜로 주시네.

 

소프라노 조수미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