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를 따르라. (나영훈 안토니오 신부님 )
작성자오상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02 조회수486 추천수7 반대(0) 신고
   7월 2일(연중 제13주간 월요일) : "나를 따라라"(마태 8,22)
 
  송봉모 신부님의 “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라는 책의

“내 삶의 지팡이”라는 글입니다.


  인생의 어둔 밤에 우리가 의존해야 할 지팡이는

  하느님 손에 있는 지팡이다.

  그러나 사람이 고통의 순간에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존해서

  일어서려 애쓰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니라
 
  자신의 지팡이에 의지하여 가려고 한다.
  
  어떤 이는 학위나 지위가 지팡이일 것이요,
  
  이떤 이에게는 재물이 지팡이일 것이다.
 
  그러나 어둔 밤을 지나려면 하느님의 지팡이 이외에는
 
  어떤 지팡이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다른 지팡이를 쥐고 있으면
 
  하느님의 지팡이에 의지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일어서는 시간도 더디게 될 것이다.
 
  인간의 지팡이가 아닌 하느님 지팡이에만 의지하면서
 
  어두운 골짜기를 거친 사람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주님과의 합일을 맛볼 것이요,
 
  고통을 통해서 내적인 인간, 성숙한 인간,
 
  자비로운 인간이 되어갈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지팡이를 쥐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작정이십니까?

저는 이 글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하느님 지팡이에만 의지하면서

 어두운 골짜기를 거친 사람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주님과의 합일을 맛볼 것이요

 고통을 통해서 내적인 인간, 성숙한 인간,

 자비로운 인간이 되어갈 것이다.” 라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우리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 때

피해가거나 돌아가려고 합니다.

때로는 그 길로 가기를 멈추어 버리고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준비해 주신 

길은 바로 여러분들이 가고 있는 이 길이며

하느님께서는 이 길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를

만나기를 바라십니다.


이 길을 어렵게 통과했을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성숙한 사람으로

더 자비로운 사람으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길을
 
하느님의 지팡이에 의지하며 걸어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겠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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