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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 구원에 이르는 고통 (전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교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0 조회수487 추천수5 반대(0) 신고

 

그리스도의 수난과 더불어 모든 인간 고통이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악의 경험이 비할데 없이 그리스도의 고통을 결정지었으면 이 그리스도의 고통이 구속의 댓가가 되었습니다. 구속자께서는 인간을 대신하여 그리고 인간을 위하여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인간 각자 모두가 구속사업이 성취되게 한 그 고통에 참여 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자기 자신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리스도의 구속적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 고통을 인간에게 열어보여 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자신이 당신의 구속적인 고통 속에서 모든 인간 고통에 참여하는 분이 되셨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을 발견할 때, 또한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고통도 재발견하게 되어 새로운 의미로 풍부해 지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까지 이끌어간 사랑(하느님의 자비)을 알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고통받고 죽으시면서 이토록 우리를 사랑하셨다 할진대 그분은 이 고통 및 죽음과 더불어 당신께서 사랑하신 사람 안에 살아계십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 안에 살아계시기에 그분의 십자가를 통하여 그 사람에게 일치되십니다. 이 일치로 말미암아 세상은 나에게 대해서 죽고 나는 세상에 대해서 죽었습니다. (자기 비움)

십자가의 고통에 따르는 영광은 십자가의 부활에 비추어 볼 때 분명히 드러납니다. 부활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들어 높여지셨음을과 상응합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그리스도께서 자기 비움이다면 동시에 그것은 하느님의 눈으로 볼 때 그분이 들어 높여지셨음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명에 도달하셨고 또 완전히 성취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 고통의 약점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드러난 바로 그(부활) 하느님의 권능과 융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특별히 고통을 통하여 활동하고자 하시는 당신 원의를 확인하셨습니다. 이 약함과 자기 비움 속에서야말로 당신의 능력이 알려지게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먼저 나(그리스도)를 미워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한다면 시련과 곤궁 속에서 인간은 고통 때문에 잃어버린 줄로 생각했던 '영혼'을 재발견하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소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와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를 통하여 인간과의 결합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결합하는 이 몸 안에서 대저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비단 그리스도로부터 힘을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또한 자기 고통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창조적 고통에 관한 진리의 절정을 이룹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구속적인 고통을 모든 인간의 고통에로 향하여 열어놓어셨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고 있는 한 그리스도께서 구속을 성취하신 그 고통을 자기 고통으로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이 완전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더할나위 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통하여 성취된 구속사업이 인간 각자의 고통 안에서 표현되고 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계속 살아 있으며 특별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서 살아있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 차원에서 인간 고통이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결합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의 고통을 완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자기 품 안에 그리스도의 고통의 신비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람들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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