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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09 조회수54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1월 9일 금요일[(백)공현 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병 곧 한센병은 지금도 무서운 병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더욱 끔찍한 병이었습니다.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정상적인 삶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벌벌 떨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순간, 한마디 말씀’으로 치유하십니다.
주님의 능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수백 년을 두려워하던 일이건만 조용히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이에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데 무서운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됩니다.
무엇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하고 있는지요? 무엇이 우리 가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을 낫게 하신 분이신데 못하실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미래가 불안하기에 보험을 들고 저축을 합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마련합니다. 그런데도 ‘확실한 평온’은 오지 않습니다. ‘선행 통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베풀어야 사라집니다. 물질을 ‘쌓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힘이 감싸고 있어야 ‘어떤 미래,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평온이 함께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불신이란 이름의 ‘나병’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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