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겸손한 마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3 조회수622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러나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히브리 2:9)
 
어제 신부님의 강론 중에 “보살”이야기가 나왔다.
보살은 “깨달음을 얻고 중생과 더불어 살면서 제도(濟度, 미혹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을 건져 내어 생사 없는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함)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며,
예수님께서는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셨지만
우매한 인간과 같이 되시어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목적으로 세례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연연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방인들과 버림 받은 이들을 칭찬하셨다.
그리고 사마리아 사람들과 문둥병 환자들을 가까이 하셨다.
지도자들에게 맞서고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셨다.
바람을 멎게 하고 호수를 잠잠하게 하셨지만(마르코 4:39)
고소하는 말에도 아무 대꾸를 하지 않으셨다.(마태오 27:13-14)
그 아무도 예수님의 행적과 같은 각본을 쓰지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냉전시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포스터 덜레스의 아들로,
예수회 신학자로 뉴욕 포덤 대학의 교수를 지낸 애버리 덜레스(Avery Dulles, 1918-2008)
추기경은 “이 때문에 복음서는 사람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바꾸는 불멸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오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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