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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평신도의 매일의 복음과 묵상_대림 제4주일
작성자한결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2 조회수1,601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요셉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들려준 성령으로 잉태하게 된 아들의 이름입니다.

이 이름이 있기까지 즉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대림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매일매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가장 큰 메시지는 바로 ‘믿음’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셨고, 요셉 성인께서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믿음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마리아 앞에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들음에서, 요셉의 꿈에 나타난 주님의 천사의 말을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듣는다’는 표현은 단순히 청각적인 의미를 넘어 그 말을 수긍하고 그대로 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앞에는 분명 청각적 들음 또한 전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셉 성인은 성모님과 예수님의 보호자가 되십니다.

그분께서 그들의 보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고 그분의 의지를 따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는 말씀의 충실한 수호자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오늘날까지 예수님의 아버지로 그리고 성가정의 보호자로 칭송을 받는 이유는 바로

그분께서 보여주신 믿음 안에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 때문입니다.

 

보호자의 자리로 불리운 것은 단순히 요셉 성인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보호자로 불리움 받았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세 1,26)

인간을 창조하시며 말씀하신 다스림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대로 명령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다스림을 닮은 봉사자로서의 왕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보호의 대상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당신의 교황직 첫 미사 강론 때 하신 말씀처럼

우리 가운데 더 가난한 사람, 더 약한 사람, 더 소외 받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듣고 믿고 실천함으로써 성가정의 보호자가 되신 요셉 성인을 닮아

우리도 더 자주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향한 믿음을 청하며 듣고 믿는 바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길 기도합니다.

아멘 

 

 

 

 

유튜브를 통해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o942egKicJ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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