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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숙한 신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4 조회수952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숙한 신자

내가 젊어서 교회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나는 모든 것이 특히 사제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아직 평신도는

 미성숙하고 무력한 존재였고,

 무례하게도 무식한 대중을 뜻하는

양떼로 정의되고 있었으며,

사도직의 책임은 온통 성직자의

어깨에 지워졌습니다.

그 뒤 새로운 시대가 왔습니다.
교회가 성숙하는 일련의 중대한

과정이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신도들은 자신들이 교회라는

사실을 인식했고 그들의 믿음이

그들에게 예배 행위만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복음적 메시지를

구현시킬 의무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가정,정치,사회 관계,직업,생활,사랑,
등 모든 것이 종교의 주제가 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를 유아기에서

장년기로 옮겨 놓음으로써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교회 안에서 더 이상 피라미드형

성직주의가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을

알아보도록 이끌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작든 크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생명과 활동이 평신도들의

존재가 없이는 이해될 수 없고 성직계급과

평신도직 사이의 정당하고 생산적이고

평등하고 사랑이 깃든 협력이 없이는

이해될 수 없습니다.
성부께 대한 전적인 봉헌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살고 모든 지상의 실체를

성부께 봉헌하는 사제적 직무가 성령의

단일성 안에서 세례받은 모든 사람의

직무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제다운 백성입니다."

(베드 전2,9-10)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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