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느 평신도의 매일의 복음과 묵상_대림 제4주간 화요일
작성자한결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4 조회수1,169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는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청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들의 기도로써 낳은 아기가 세상의 빛을 볼 때에 그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그에게 하느님께서 주신 이름을 지어줍니다.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의심하여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였던 그의 발언의 책임으로 벙어리가 되었던 그가 천사가 일러준 대로 글 쓰는 판에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쓰는 순간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른 바로 그 순간 그는 그들에게 은총으로 주어진 그 아기의 모습 너머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계획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의 계획 속에 속해 있는 자신의 아들의 사명 또한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신실하진 하느님을 만나 그분을 찬미하기 시작합니다.
즈카르야는 구약에서부터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모든 과정을 노래합니다. 모든 민족들의 아버지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하느님의 구원 약속은 수많은 예언자들과 하느님의 종들을 통해 그분의 백성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늘 하느님께서는 먼저 그분의 백성을 찾아오셨고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 하셨으며 끝내는 다윗 집안에서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자비를 베푸셨다는 사실을 그리고 두려움 없이 거룩하고 의롭게 그분을 섬기는 삶이야말로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길이란 사실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예언자로 하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한 회개를 백성들에게 선포하여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오시는 분은 세상을 구원할 분으로 우리를 어둠과 죽음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분이십니다.
오늘의 찬가는 태초의 하느님의 계획과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구원의 은총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신실하신 하느님께서 역사를 통해 어떻게 당신의 백성을 사랑해 오셨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믿음의 아버지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사악마저도 하느님께 봉헌하였던 아브라함을 통해 시작된 하느님의 약속은 수많은 예언자들과 믿는 이들을 통해 이어져 왔으며 끝내 마리아와 요셉의 순명을 통해 구원 자체이신 분이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공동체인 교회는 그분의 구원사업을 위해 함께 일하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분께서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내가 시작했으니 내가 완성해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주춧돌을 놓고 누군가는 건물을 세웁니다. 오늘날에도 하느님의 구원 역사는 오묘한 방법으로 우리들 안에서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주어진 과업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교회로서 완성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아멘

 

 

유튜브를 통해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GzvaAd574s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