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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영적식별을 갈망함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0 조회수636 추천수2 반대(0) 신고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요한 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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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무시간에 냉담 중인 직장동료에게 회두 권면을 하였습니다.
교회에 대하여 부정하지 않지만,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냉담 중이다. 라고 합니다.
이해 합니다. 저는 그 견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회개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회개란 잘못을 빈다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하느님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니 자신의 견해에서 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항상 결론은 정해져있다는 데에 대한 불만을 말합니다.
저는 그 결론이 신자들이 결국은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불만은 무조건 믿으라는 것이 싫다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 생애를 걸고 또 영원한 내세를 걸고 신앙의 길을 걷는 것인데, 무조건 믿는다면 그것이 맹신이요 미신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무조건 순종하도록 창조하지 않으셨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성만으로 진리를 식별할 수 없습니다. 이성이 필요하지만 복음을 공부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느님을 알아차리는데는 영적 식별이 필요 합니다. 어제 대화는 여기까지 나누었습니다.
 
......
 
오늘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영적식별의 결과에 대한 고백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요한 3,27)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고백하였을 때 주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마태 16,17)
 
이렇게 말하는 저는 하느님의 뜻을 다 아는가? 아닙니다.
저는 세상을 향한, 다른 사람을 향한 하느님의 뜻보다도 우리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보편적인 뜻과 저를 향한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저의 오늘 하루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온전하게 살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매 순간 제가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려야 하고  매 순간 저의 의지가 하느님의 의지에 온전히 복종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회개가 필요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여러번 말씀하셨지만, 오늘 제1독서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합니다.
 
14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15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1요한 5,14-15)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저에게 그리고 은총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아 차리도록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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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오늘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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