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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교도(이단)와 연옥영혼을 위한 기도에 대한 예수님 말씀
작성자박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31 조회수1,3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질문할 것이 없느냐? 이것들이 내 마지막 지시들이다. 너희 선생에게 말하여라....어린아이들은 나를 얼마나 탁 믿는지 알겠지?"


사실 오늘도 마루잠은 예수께 꼭 붙어서 그분의 몸에 머리를 기대고 있고, 또 이사악은 수줍어하지 않고 그의 소원을 말씀드렸다.


"정말이지...있습니다.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하고 베드로가 말한다.


"그러면 물어라."


"이렇습니다...어제 저녁 주님이 떠나신 다음 저희들은 주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서로 말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님이 말씀하신 것 때문에 다른 말씀들이 저희들 머리에 꽉 찼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님은 이단과 분리가 일어나야 하는 것처럼, 그것도 오래지 않아서 일어나야 하는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들은 저희들에게로 오기를 원할 사람들에 대해서 대단히 신중해야겠구나 하고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틀림없이 이단과 분리의 씨가 있을 것이니까 말입니다"


"너는 그렇게 생각하느냐? 그런데 이스라엘이 내게로 오는 데에도 벌써 갈라져 있지 않느냐? 네 말은 이런 뜻이지. 나를 사랑한 이스라엘은 절대로 이단자가 되지 않고 분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지? 그러나 이스라엘이 여러 세기 전부터 옛날 조직에 있어서까지도 혹 일치한 적이 있었느냐? 또 혹 나를 따르는 데에도 일치하였더냐? 진정으로 말하지만 이스라엘에는 이단의 뿌리가 있다."


"그렇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러 세기 전부터 겉으로는 충실한 체하면서 우상숭배자이고 이단자이다. 너희들은 그들의 우상이 어떤것인지 알고 있고 그들의 이단이 어떤 것인지도 알고있다. 이교도들이 그들보다 나을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이교도들을 배제하지 않았고, 너희들에게도 내가 한 대로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너희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일 것이다. 나도 그것을 안다. 그러나 예언자들의 말을 기억하여라. 예언자들은 이교도들을 부르심과 유다인들의 냉혹을 예언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그들의 영혼이 찾는 빛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왜 나라의 문을 닫으려고 하느냐?

 

그들이 지금까지 하느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그들의 종교를 따랐고 또 우리 종교에 끌려올 때까지는 그들의 종교를 따르겠기 때문에 너희들보다 더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거룩하지 않은 종교를 가지면서도 의로울 줄을 알고 있기에 너희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어떤 민족에도 어떤 종교에도 의인들이 없지 않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행실을 보시지 그들의 말을 보지는 않으신다. 그런데 어떤 이교도가 그 마음이 올바르기 때문에 시나이산의 율법이 명하는 것을 자연적으로 행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면 왜 하느님께서 그 사람을 업신여길 사람으로 생각하셔야 하겠느냐? 사람의 목적이신 하느님을 알고 또 하느님께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율법을 알면서 완전한 계명을 그의 타락한  뜻에 적응시키려고 끊임없는 타협과 계속적인 계산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과 비교하여, 이러저러한 일은 나쁜것이니까 하지 말라고 하는 하느님의 명령은 모르면서도, 그의 이성이 좋지 않은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지 말라는 계명을 스스로 만들어 가지고 그것을 충실하게 지키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한층 더 공로가 되는 일이 아니겠느냐?


너희들에게는 어떻게 생각되느냐? 자기의 욕망을 너무 희생하지 않아도 되게끔 순종을 하지 않으려고 이스라엘이 생각해 낸 이 핑계 저핑계를 하느님께서 인정하실 것 같으냐? 어떻게 생각하느냐? 자기의 양심이 스스로 떠 맡은 올바른 법을 따랐기 때문에 하느님의 눈에 의인으로 비친 이교도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하느님께서 그를 마귀라고 인정하실 것 같으냐? 나는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행동을 심판하실 것이고, 모든 사람의 심판자인 그리스도는 영혼의 갈망으로 인해서 자기의 창조주와 다시 결합한다는 인간의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마음속의 법이 목소리를 가졌던 사람들에게 상을 주실 것이다. 창조주는 외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알지 못하는 신이지마는, 그래도 올림퍼스산의 거짓 신들을 그린 장식을 초월하여 참되고 거룩하다고 느끼는 신
이다.

 

너희들이  이교도들에게 걸려 넘어지는 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계까지도 하여라. 하느님의 백성의 자손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이교도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이름이 웃음거리가 된일이 이미 너무나 자주 있었다. 너희들을 내 선물과 내 공로를 독립적으로 맡아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아라. 나는 유다인과 이교도들을 위하여 죽었다. 내 나라는 모든 민족의 것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하느님께서 너희들을 다루신 인내를 남용해서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있다' 고 생각하지 말아라.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는 이런 백성, 저런 백성 따로 없고, 내 백성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내 백성안에서는 성전에 쓰여서 소모된 그릇이나 지금 하느님의 탁자위에 놓여 있는 그릇이나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 한 성전에 쓰이느라고 소모되었지만 하느님을 섬기느라고 소모되지 않은 많은 그릇이 폐기되고, 그 대신 아직 향과 기름과 포도주와 향료를 알지 못하지만 그것들을 가득 채워서 주님의 영광에 쓰이기를 갈망하는 그릇들이 제단에 놓이기까지 할 것이다. 이교도들에게서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아라.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내 말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새로운 할례가 예전 할례 대신이 된다. 이제부터는 사람이 마음으로 할례를 받는. 아니 마음으로 보다는 오히려 영으로 할례를 받는다. 것은 하느님과의 친자 관계에서 아담을 배제한 욕망을 깨끗하게 씻는다는 것을 가리키기 위한 할례받는 사람들의 피에 지극히 깨긋한 내 피가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내피는 육체적으로 할례를 받은 사람에게 유효하고, 또 육체적으로 할례를 받지 않았더라도 내 세례를 받고 내게 대한 사랑으로 마귀와 세속과 육신을 끊어버리기만 하면 그 사람에게도 유효하다.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을 업신여기지 말아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업신여기지 않으셨다. 그의 올바름 때문에 할례로 그의 육체가 쏠리기도 전에 하느님께서는 그를 당신 백성의 시조로 택하셨다. 하느님께서 할례를 받지 않은 아브라함에게 가까이 가셔서 당신의 명령을 건네주셨으니, 너희들도 주님의 율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을 가까이 할 수있다.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죄에 또 어떤 죄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생각하여라. 그러므로 이교도들에게 냉혹하게 굴지 말아라."

 

"그렇지만 주님이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이교도들에게 말해야 하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율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알아듣지 못할 것입니다."

 

"너희들은 그렇게 말하지만 혹시 율법과 예언자들의 예언을 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알아들은 줄 아느냐?"

"그렇군요."


"그러나 조심하여라. 성령께서 암시하시는 것을 두려워 말고, 너희들 자의로 하려고 하지도 말고 구두로 말하여라. 그런 다음 신자들 가운데에서, 그들의 사상을 영감받은 사상처럼 내세우고, 그래서 이단자가 되는 거짓 예언자들이 생기면, 그 때에는 그들의 이단적인 교리를 말보다 더 단호한 방법으로 반대하여라.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라. 성령께서 너희들을 인도하실 것이다. 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이단자들을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단 자체는 전력으로 반대하여라. 그러나 이단자들은 모든 방법을 다 써서 주님게로 돌아오게 하도록 힘써라길잃은 양들을 양의 우리로 도로 데려오기 위하여 지칠줄을 모르고 찾아다녀라. 너희들이 기도하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도하고 애쓰라고 부탁하고, 깨끗하고 착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에게는 희생과 고통의 선심을 청해서 형제들이 회개하게 하여라그리스도의 수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계속된다. 나는 세상의 구속이라는 이 위대한 사업에서 너희들을 제외하지 않았다. 너희들은 모두 오직 하나인 몸의 지체들이다. 너희들은 서로 도와라. 그래서 힘이 세고 건강한 사람은 더 약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고 일치해 있는 사람은 멀리 떨어진 형제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을  불러라."

 

"그렇지만 오직 하나인 집에서 형제로 있었던 사람들인데 돌아오겠습니까?"


" 돌아올 것이다."


" 왜요?"


"여러가지 이유로. 그들은 아직 내 이름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 이름을 영광으로 생각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들은 이 이름을 알게 하려고 애쓸것이다. 그들은  내가 이 세상 끝에까지 알려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너희들에게 다시 상기시킨다마는, 나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내 편이니까 그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그러나 불쌍한 자식들! 그들의 일은 언제나 부분적일 것이고, 그들의 공로는 항상 불완전할 것이다. 그들이 포도나무에서 떨어져 나가 있으면 내안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언제나 불완전 할 것이다. 너희들은---나는 미래에 너희들의 후계자가 될 사람들에게 말하면서도 너희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같이 '나는 오염하지 않기 위해 거기 가지 않겠다' 고 말하지 말아라. 또는 게으른 사람들처럼 '주님을 전하는 사람이 벌써 있으니까 나는 거기 안가겠다'고 말하지 말아라. 또는 비겁하게 '나는 쫓겨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거기 가지 않겠다' 고도 말하지 말아라. 가거라. 가란 말이다. 모든 민족에게, 세상의 끝까지 가거라. 그래서 내가르침 전부와 내 유일한 교회가 알려지고, 사람들이 교회안에 들어와 그 일원이 되게 하여라."


"그런데 주님이 하신 모든 일을 말하거나 써야 하겠습니까?"

 

"너희들에게 이미 말했다. 상황에 따라서 말하는 것이 좋은가 또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에 대하여는 성령께서 너희들에게 조언을 하실 것이다. 알겠지!  내가 행한 것을 사람들은 믿거나 부인한다. 또 어떤 때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손으로 제시되므로 그것을 가지고 나를 공격하는 무기를 만들기까지 한다. 내가 스승으로 모든 사람앞에서 기적을 행했을 때 나를 벨제붓 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니 내가 이다지도 초자연적으로 행동한 것을 알게되면 이제는 무엇이라고 말하겠느냐? 그들은 나를 모독하는 말을 한층 더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은 처음부터 박해를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을 할 시간이 될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어라."


"그렇지만 증인인 저희들이 죽은 다음에 이 시간이 오면 어떻게 합니까?"


"내 교회 안에는 언제나 사제들과 박사들과 예언자들과 마귀를 쫓는 사람들과 증언자들, 그리고 기적을 행할 사람들과 영감을 받을 사람들이 있을 것인데,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교회에서 받기에 필요한 만큼은 있을 것이다. 천국, 즉 승리한 교회는 가르치는 교회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고, 또 가르치는 교회는 싸우는 교회를 도울 것이다. 몸이 셋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한몸이 있을 뿐이다. 그 교회들 사이에는 구별이 없고, 오히려 공통된 사랑과 목적이 있는데, 그 목적이란 사랑 자체이신 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나라인 하늘에서 그분을 누리는 것이다. 또한 이 때문에 이미 승리한 교회의 일원이 되기로 정해져있기는 하지만, 사함은 받았어도 완전한 하느님의 정의 앞에 온전히 다 갚지는 못한 잘못에 대하여 보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을 위한 기도를 싸우는 교회가 사랑으로 대신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신비체 안에서는 모든 것이 사랑안에서 사랑으로 행해져야 한다. 사랑은 그 몸안을 돌아다니는 피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죄갚음을 하고 있는 형제들을 도와주어라.

 

육체적인 자비가 하늘에 너희들의 상급을 마련한다고 내가 말한 것과 같이, 영적인 행동(기도)도 마친가지로 너희들에게 상급을 마련해 준다고 말하였다정말 잘 들어두어라. 죽은 사람들이 평화에 들어가도록 그들을 위하여 대신 기도하는 것을 훌륭한 자비의 행위이고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너희들에게 강복하실 것이고, 그 덕을 본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육신이 부활해서 모든 사람이 심판자인 그리스도 앞에 모였을 때, 내가 강복할 사람들 가운데에는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있는 형제들(연옥영혼)의 평화를 위하여 희생을 바치고 기도를 드려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사람들도 끼여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한다. 착한 행동은 이익을 가져오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고 전도도 하지않고, 성사도 베풀지 않고, 사도로서의 여행도 하지않고, 특별한 신분을 가지지도 않은 많은 사람이, 다만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또 사람들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기도하고 고통을 겪은 것으로 인하여 하늘나라에서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사제이고 알려지지 않은 사도이며, 하느님만이 보시는 희생인 그들도 그들의 일생을 가지고 형제를 위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끊임없는 사랑의 희생을 만들었기 때문에 주님의 일꾼들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 영원한 생명에는 여러가지길로 가게되는데 이것도 그길 중의 하나이며 내 마음에 대단히 소중한 길이다. 다른 것 또 물을 것이 있느냐? 말하여라."


"주님, 어제, 어제뿐이 아닙니다만 주님이 저희들에게 '너희들은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희는 열한 명입니다."


"열두째를 골라라. 베드로야, 이것은 네 소관이다"


"제가요? 주님, 저는 안 됩니다.! 주님이 정해 주십시오"


"나는 한 번  열두 제자를 선택해서 가르쳤다. 그런 다음 그들의 우두머리를 골랐고, 그 다음에는 그들에게 은총을 주고, 성령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제 걸어가는 것은 너희가 할 일이다. 너희들이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젖먹이들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적어도 어느 방향으로 저희들이 눈길을 돌려야 할 지는 말씀해 주십시오...."


"이 사람들이 양떼의 선택된 부분이다. " 하고 말씀하시면서 예수께서는 일흔 두 제자중에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을 휘 둘러 가리키신다.


"저희는 안 됩니다. 주님, 저희는 안 돼요. 배반자의 자리가 저희는 무섭습니다. "
하고 그들은 애원하며 말한다.

 

주님, 제가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열성당원이 말한다.


"말하여라"

"라자로는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자리라도 받을 것이고 또 아주 완전하게 그 자리를 지켜서 이 자리가 누구의 것이었는지를 잊게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나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는것이 적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라자로가 가진 영적인 덕행들은 주인의 양떼 중에 보잘것 없는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덕행만을 따지지 않고,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이 권력과 재산을 추구했다고 신자들이 말하지 않게 그 소박한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이 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시몬아, 네가 잘 말하였다. 그리고 라자로에 대한 네 우정 때문에 네 입이 봉해지지 않고 공평하게 말한 만큼 더 잘 말하였다."


"그러면 마루잠을 주님의 열두번째 사도로 삼으십시다. 어린아이 입니다만"


"저는 이 소름끼치는 빈 자리를 채우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자격이 없습니다. 어린아이인 제가 어떻게 어른들에게 말을 하겠어요? 주님, 제 말이 옳은지 말씀해 주셔야 해요."


"네 말이 옳다. 그러나 서두루지 말아라. 때가 올 것이고, 그 때에는 너희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상히 여길 것이다. 그 때까지는 기도를 하여라. 나는 가겠다. 너희들도 물러가서 기도하여라. 지금은 너희들을 떠나보낸다, 둘째달 열나흗 날에 모두 베다니아에 가 있도록 준비하여라."


예수께서는 일어나시고 모든 제자들은 무릎을 꿇고 얼굴을 풀에 대고 엎드린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는데, 오실 때에 미리 알리고 앞서 오고 떠나실 때에도 맞아들이는 종인 빛이 다시 한 번 예수를 감싸고 빨아들여 보이지 않게 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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