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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04 조회수48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8월 4일 화요일[(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1786년 프랑스의 리옹 근교에서 태어났다. 혁명 시기와 맞물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30세에 사제가 되었다. 그는 산골 본당 아르스에서 평생을 보냈다. 하지만 고해성사에 대한 그의 명성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가, 많은 사람이 아르스를 찾아왔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1859년 73세의 나이로, 평생을 지냈던 아르스 본당에서 세상을 떠났다. 비오 11세 교황은 1925년 그를 성인 반열에 올리고, ‘사제들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복음>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6
22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뒤]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어가십니다. 제자들은 놀라 유령이라고 소리칩니다. “귀신이다.” 하고 외친 것이지요. 그들은 무엇인가 두려웠던 겁니다. 겁먹고 있었기에, 유령이 보이고 귀신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요?
완벽하게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철저하게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던 것이 원인입니다. 그러기에 불안했습니다. 어정쩡한 삶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정말 스승님이신지 확인합니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그의 청은 받아들여집니다. 예수님께서도 그가 무사히 걸어오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물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베드로 역시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의심하였느냐?” 스승님의 말씀에 베드로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의심했던 것이 죄스러웠던 것이지요. 두려워하면 의심하게 됩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으셨습니다. 그분께는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못 걷습니다. 능력이 없는 탓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힘’을 지니면 걸을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힘들고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힘’을 청해야 합니다. 의심을 버리고 애절하게 청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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