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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의 복음 묵상 나누기
작성자차상휘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1 조회수1,226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께 우리 인간은 감히 맞설 수 없는 미미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요한의 제자들이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그 분이신 예수님께서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 분께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인간적인 욕심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같이 세례를 주고 있는데 우리 스승이신, 요한에게 보다는 '그 분'에게 더욱 더 사람이 많이 몰려드는 것에 대해 인간의 욕심인 '질투'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히 인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를 하다니요? 아니, 부족한 인간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자 요한은 제자들에게 타이르듯이 얘기하십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 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뿐이다" 하고 말이지요.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시어 악마가 우리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하십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인간이, 인간에 불과하기에 가끔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에 들기도 하고,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질투'와 '시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 짓는' 우리 인간이 더욱 더 '죄 짓는' 것은 그 죄 지음을 알지 못하고 뉘우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늘상 우리에게 '내 너희들이 죄 지을 줄 알았다'하고 '죄 지음' 보다는 '회개하고 반성하기'를 더욱 더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요한복음서의 마지막 말씀처럼 '그 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늘상 죄 짓는 인간에 불과한 저는 항상 위대하신 하느님께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겨드려야 겠습니다. 그 분께 감히 청합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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