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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상의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2 조회수1,5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천상의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셨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으며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오실 것이다.
 '사람의 아들' 은 땅에 근원을 두지 않고
하늘에 근원을 둔 새로운 사람이다.
 제 8 째의 날은
'사라지지 않는 날' 이다.
이 날은 '이미 그리고 아직' 의 날이다
현재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언제나 '오늘' 이라는
하느님의 날이다.
 구원은 이 땅에서 이미
작되었으며 죽음 저 너머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아니다.
등에 기름을 갖추지 못하면
지금 '있는 상태'  그대로
주님 앞에 서는 것이다
 '등' 은 그리스도의 몸이시다
'기름' 은 그분의 성령이시다.
성령적인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
곧, '영적인 몸'이 아니면
하늘에 근원을 둔 하느님에게서
다시 난 새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몸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이루어진 '등' 의 지체이며
 그리스도와 결합된 몸의 지체는
성령의 힘으로
다시 나게 되는 것이다
성체가 그리스도의 몸인 것은
성령의 힘에 의해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사람의 몸을 취하셨듯이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
당신이 되심은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 진다.
 사람의 새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다시 새롭게
태어 나는 것도 성령에 의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 진다
 하느님 안에 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만나'
새 생명의 씨앗이다.
 그리스도의 몸과 결합된
지체 성령과 함께 하늘 근원의
생명을 새로 얻지 못하면
'등' '기름' 준비하지
못한 것과 다를바 없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새로 나야 한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과 사람의
합일되는 이 은총을
지니지 못하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
사람은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며
성령의 성전이다.
 하늘 나라에는 성전이 없다.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나라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서로 사랑하는
(새계명)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늘에 근원을 둔 새 사람 안에
이미 하느님을 사랑하는
하느님의 성전이
그 안에 있는 것이다.
그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지금 여기서'  하느님과 합일하여
하느님의 생명 안으로 
벌써 들어 간 것이다.
 이미 들어가 있지 못하고
하느님과 사람이 분리된 영혼은
자기 시간의 마지막
죽음의 어둠 속에서 주님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더라도 느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라고 하신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서 구원과 생명의
말씀을 전하여 주셨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말씀을 알게
해 주셨지만 자기를 비워
'말씀 그대로' 받아 들이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댓가를 마땅히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이신 '등'
가지고하느님의 성령이신
'기름' 으로 아버지 말씀의
빛이 되지 못한 사람은
온 몸에서 '생명의 빛'
이 나올 수 없다.
 그는 세상에서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지 않아 하느님의
힘이 그에게서 은총으로
드러나지 않은 탓이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었으면
하느님과 합일하여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아버지의
달란트로 사람들을
섬겨서야 했었다.
 세상에서 자기를
비우지 않으며 욕심으로
기름지게 자기 육신만을
돌보다 새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잃고
성령께서도 머무르시지 못하는
썩은 성전이 되었다면
거룩하신 하느님을 뵙지 못한다.
 불순종하는 자식들은
 '가진 것' 이 없다
하느님께서 그 안에 사시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는 안개와도 같다.
 천상의 것을 가진 사람은
지상에서도 천상의 모습을 심고
하늘에서는 그리스도와 같이
빛나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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