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생가에서" 詩 레오나르도 아! 백의민족 당파싸움에 잘 길들여지고 수탈에 이력이 났구나 그럼에도 말 없이 잘 참았구나 끊어질듯 끊어질듯 이어온 혼이여 때로는 그대 녹두장군처럼 맑은 물도 드리웠고 남쪽 바다에 우뚝서서 외침에 일갈 혼쭐을 낸 그가 죽을 죄인으로 몰려 백의종군하였다 이 아침 나의 넉두리는 누구를 시기함이더냐 잘 나가는 정치인이더냐 돈 잘 버는 부자이며 탈세범이냐 그건 내민족 용서 가능할때 스스로 돌아오너라 조상님들 흉심 가득한 쌍놈 서양 오랑캐들을 경계하라 했었다 그들을 믿지말라 했었다 힘을 기르라 했었다 어찌할꼬 만년 종살이 하란다 我는 늙어 가면 되지만 팔닥거리는 가슴 쥐어박고 돌아가면 되지만 손녀 손자들은 어찌될꼬 저 가진자도 영원 할 수 없을터 자녀들은 어찌될꼬 추스리자 만년수탈을 꿈꾸는 외세항쟁의 깃발을 살살 올릴때다 아부하는 역신들을 가만가만 처 없앨때다 바람을 맞자 순수한 맑은 물을 퍼 올리자 힘없는 자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 외세항쟁 그 목소리 큰자 이 나라 주인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