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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부활 제 5주일 - 새 계명 (김용배 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5-04 조회수484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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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부활 제 5주일     새 계명

오늘 주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을 나누시면서 우리의 가슴 깊이 새겨 둘 말씀을 남기십니다. 당신은 비록 몸으론 떠나시지만 대신 당신의 정신을 물려주시고 이제부터는 당신 정신을 통해 모든 세대의 모든 인간들 안에 같이 머무르고자 하십니다.

당신 정신은 다름아닌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이 정신을 우리에게 새 계명으로 주시고 유언으로 남기셨습니다(요한 13,34). 그리하여 어디든지 사랑이 있는 그 곳엔 바로 당신이 계심을 보여 주십니다(요한 14, 23-24).

그런데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세번씩이나 힘주어 말씀하심으로써 다음과 같이 우리를 깨우치시는 듯합니다.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이웃에게로 방향을 돌려야 함을, 지금까지 받기만 한 자세에서 이제는 먼저 적극적으로 주는 자세가 되어야 함을, 사랑하는 일엔 신분의 높고 낮음의 차이가 없어야 함을 이르시는 듯합니다. 그 다음 주님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랑의 표준까지도 밝히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요한 13,34).

주님이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사랑의 행적을 보면 그분의 사랑은 당신 자신의 지위를 돌보지 않으시고 이웃의 선익만을 생각한 사랑이었으며(요한 2,1-11), 어려운 처지의 청원을 거절함이 없이 받아들이시는 사랑이었으며(요한 4,43-53), 옛 관례나 전통, 율법의 구애를 느끼지 않으신 사랑이었으며(요한 5,1-18), 베푸시는 일은 언제나 넉넉하고 넘칠 만큼 풍부히 주신 사랑이었으며(요한 6,1-15), 끝까지 풍부히 주신 사랑이었으며(요한 6,1-15), 끝까지 관대한 용서를 베푸신 사랑이었으며(요한 8,2-11), 당신이 지닌 전 능력을 쏟아 주신 사랑이었으며(요한 11,1-44), 겸손한 봉사의 사랑이었으며(요한 13,1-20), 당신 살과 피를 우리의 음식으로 주실 만큼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이었으며(요한 6,22-59), 당신 목숨까지 주저하지 않으신 사랑이었습니다(요한 10,1-21).

그런데 오늘의 우리 실정은 어떠한지요?
우리는 가정에서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할 집안 사람 하나도 제대로 사랑 못하는 처지가 아닌지요?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려 하다가도 이웃의 약점이 드러나면 뒤돌아서고 마는 우리가 아니었던가요? 사랑의 실천이 자신의 손익에 따라 달라지는 타산적인 우리가 아니었던가요?
한 마디로 우리는 받는 편이 될 때엔 자신이 무한히 큰 그릇임을 의식하면서도 주는 편이 될 때엔 가장 작은 그릇으로만 의식하는 부끄러운 우리가 아니었던가요? 주님의 사랑과 우리의 실정을 견주어 보면 우리는 한 번도 사랑다운 사랑을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는지요? 설사 사랑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자기 자신만을 사랑했다고 해야 하지 않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다 같이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사랑을 시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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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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