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0 조회수56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월 10일 토요일[(백)공현 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도 머리를 숙입니다. 물론 실력 있다고 모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꼿꼿이 하고 다니는 이들도 많습니다. 실력과 함께 ‘겸손을 갖춘 사람’만이 자신을 낮출 줄 압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에 있든 표가 납니다. 내면의 빛이 겉에 드러나는 것이지요.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알이 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숙이고 싶어도 못 숙입니다. 알이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식이 높고 명성이 자자하더라도 고개 숙일 줄을 모른다면 설익은 벼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세례자 요한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떠나갈 것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의 겸손이 응축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칭찬하셨습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루카 7,28). 어느 누가 예수님께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을는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