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 보았다.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8 조회수484 추천수4 반대(0) 신고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루카 2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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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가 나타나셨고 한참을 함께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지만, 제자들은 저녁 식탁에 앉아서야 예수님을 알아 보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제자들이 예수님을 못알아 보았을까?
제가 묵상한 내용은 첫 째, 예수님의 모습이 변해 있었다는 것 입니다. 어쩌면 제자들이 기억하는 예수님은 수난하실 때의 모습이나 아니면 그 전 복음을 전하고 다니실 때의 모습이었을 것인데,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완전하신 모습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익숙한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었나 봅니다. 두번 째, 예수님께서 수난하시고 돌아가신 사실이 너무나 생생하였기 때문에 앞에 계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생각을 감히 못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식사 때에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후 빵을 떼어 주시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늘 하시던 그 대로였을 것 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눈이 열린 것이 아닐까 하는 것 입니다.
 
갈릴래아 바닷가에 나타나셨을 때도 해변가에 서신 예수님을 사도 요한이 처음으로 알아 봅니다. 베드로 조차 변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얼른 알아 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에서 우리가 한가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우리도 부활한 다음에 온전한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희망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육체적으로 혹은 내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제자들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하게 변하셨던 것과 같이 우리도 부활 할 때에는 지금의 장애를 극복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부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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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저희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아주 작은 일부마져 아까워 하면서 내놓습니다. 불쌍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이 세상에서 살다 죽게 하소서.
천주의 성모님, 이제와 저의 죽을 때에 저희 죄인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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