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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 37 - 48 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10 조회수4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 2 절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영혼들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마리아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여왕이시다

 

37 


지금까지 말한 것으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이 명백히 결론지을 수 있다.


첫째, 마리아는 하느님의 자녀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권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받으셨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셨다면,


영혼들안에 당신의 거처를 정하지 못할 것이며,


그 영혼들의 어머니로서 그들을 형성하고 양육하지도 못할 것이고,


어머니로서 그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는 또한 그들을 유산으로 받아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 안에


형성시키지도 못할 것이다.


또 마리아께서 당신의 덕의 뿌리를 그들의 마음속에 내릴 수 없을 것이며


은총의 모든 역사에 있어서 성령의 불가분의 협력자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즉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으로


그 영혼들을 다스리는 권리와 지배권을 마리아에게 주시지 않았더라면,


그 모든 것을 행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독생 성자이며


당신과 똑같은 천주성을 지닌 아들 예수께 대한 권리를


마리아에게 주셨듯이 당신의 양자들에 대해서도


육신에 관련된 것뿐 아니라 그 영혼에 대한 지배권도 마리아에게 주셨다.


38 


예수께서 하느님으로서 또 구세주로서 하늘과 땅의 왕이듯이,


마리아는 은총에 의해서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루가 17,21)고 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안에 있는 것과 같이


마리아의 왕국도 사람들 안에,


즉 인간의 영혼 안에 있다.


마리아께서 아들 예수와 더불어 이렇게 영혼들 안에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모든 조물 안에 있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이 되시므로


우리는 성인들과 같이 마리아를 "마음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하다.

39 


둘째, 마리아가 하느님께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특별한 뜻에 따라서 마리아는 하느님께 필요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느님께 있어서도 마리아가 필요했다면,


더구나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


인간에게 마리아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은


다른 성인들에 대한 신심과는 달리


결코 우리 뜻에만 맡길 수 없는 훨씬 필수적인 것이다.




- 1.마리아 신심은 인류의 구원에 필수적이다. -

 

40 


학덕을 겸비한 예수회의 수아레즈와 루뱅의 신학자 쥐스트 립스와


다른 많은 교부들, 특히 성 아우구스티노,


에뎃사의 부제 성 에프렘,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콘스탄티노플의 성 젤마노,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성 안셀모, 성 베르나르도,


성 베르나르디노,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 보나벤투라와 같은


성인들의 가르침에서 마리아 공경은


인간의 구원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몇몇 이단자들까지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는 심판받을 확실한 징조이며,


반대로 마리아께 대한 진실하고 완전한 사랑과 신심은


구원받는 확실한 표지가 된다고 단언했다.


41 


신, 구약 성서의 상징들과 말씀들이 이를 증명하고,


성인들의 말과 모범이 이를 인정하고 강조하였으며,


또한 인간의 이성과 경험이 이를 가르치고 입증해 주고 있다.


더구나 마귀나 악인들까지도


진리의 힘에 눌려 이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내가 수집해 둔


교부들과 학자들의 많은 문헌 가운데서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이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다.


"오, 거룩한 동정녀시여, 당신께 대한 사랑과 신심은


하느님께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구원의 무기입니다."


42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몇 가지 이야기를 인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것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에 있는 사실로서,


어느 날 성인 탈혼 중에 하늘에 닿은 높은 사다리를 보았다.


그 사다리의 꼭대기에는 마리아가 서 계셨는데


이는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또 한 가지는 도미니코 성인의 전기에 있는 것으로서,


도미니코 성인이 묵주기도를 권장하던


카르캇손 근처의 이단자의 영혼에 붙어 있던 만 오천 마리의 마귀들이


마리아의 명령에 못 이겨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관한


중요하고 위로가 되는 여러 가지 진리를


얼마나 힘차고 분명하게 인정했었는지,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마귀들이 마지못해 보내는 찬사는


성모 신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쁨의 눈물 없이는 읽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 2. 마리아 신심은 완덕에 나아가기 위해서 더욱 필요하다. -

 

43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영원한 구원을 얻는 데 있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면,


더 높은 완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지 마리아와 친밀히 일치하고


마리아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일치와 성령께 대한 완전한 순응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44 


다른 어떠한 피조물의 중개나 도움에도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은총을 입으신 분은 마리아 단 한 분뿐이시다.


그 후로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받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마리아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리아께서는, 가브리엘 대천사의 인사를 받았을 때


이미 은총을 가득히 입고 계셨고


또 성령께서 마리아를 신비롭게 감싸셨을 때에도


마리아께서는 은총으로 충만하셨다.


또 마리아의 이 은총은 시시각각으로 나날이 증가하여


이 한없이 큰 은총은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당신 보고의 관리자 및 은총의 유일한 분배자로 삼으셔서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을 고귀하게 하고


들어 높여 풍성한 은혜로 채워 주시고,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을 천국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이끄시며,


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은


생명의 좁은 길로 들어가게 하시고,


마리아가 원하는 사람에게 왕좌와 왕흘과 왕관을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마리아의 열매이고 아들이시며,


마리아는 언제 어디서나 생명의 열매를 맺는 나무이시고


예수님을 낳으시는 참된 어머니이시다.


45 


하느님께서는 오직 마리아에게만


당신 사랑의 보고에 들어가는 열쇠를 주셨고,


오직 마리아에게만 가장 숭고하고 신비스런 완덕의 길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도 그 길로 들어가게 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낙원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을


다시 낙원으로 불러들여 거기서 하느님과 함께 지내며,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할 염려 없이


생명의 나무 열매와 선악을 분별하는 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게 하고,


하늘 나라의 샘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게 할 수 있는 분도


마리아 한 분 뿐이시다.


아니 마리아 자신이 바로 죄인인 아담과 하와가 쫓겨난


그 낙원의 땅인 에덴 동산이시므로


마리아는 성인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만을


당신(낙원)안으로 들어오게 하신다.


46 


성 베르나르도는 성령의 감도에 따라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이들은 세세대대로,


특히 세상 끝날 때에 마리아의 얼굴에 대고 애원할 것이다.


그때 가장 위대한 성인들과 은총과 덕행이 가장 충만한 영혼들은


마리아에게 끈기있게 간청하며,


자신들이 본받을 완전한 모범으로서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협조자로서


마리아를 늘 곁에 모시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 3. 마리아는 종말에 나타날 위대한 성인들에게 더욱 필요하다 -

 

47 


나는 이 일들이 특히 세상 끝날에 있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일은 멀지 않아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드랑띠 신부가 쓴 전기에서


어느 한 영혼에게 이미 계시된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와 더불어


작은 관목들을 능가하는 레바논의 삼목처럼


성덕에 있어서 대부분의 다른 성인들을 훨씬 능가할


큰 성인들을 키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48 


은총과 열성으로 가득 찬 이 위대한 영혼들은


사방에서 미쳐 날뛰는 하느님의 적들을 대항하기 위해 선택된 이들이다.


이들은 특히 마리아께 대한 깊은 신심으로 마리아께 봉헌되어


마리아의 빛을 받고 그분의 자양분으로 키워지고,


그분의 정신으로 인도되며,


그분의 팔로 부축되어 그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 손으로는 싸우고,


다른 한 손으로는 건설할 것이다.


그들은 한 손으로는 이단자들과 이단들,


이교도들과 분열을 일으키는 이교론,


우상 숭배자와 그들의 우상론을, 죄인들과 그들의 불경건한 행동을


으스러뜨리고 없애 버릴 것이며,


다른 한 손으로는 참된 솔로몬의 성전과


신비스러운 하느님의 도시를 건설할 것이다.


그것은 마리아의 왕국을 말하는 것이다.



교부들은 마리아를 "솔로몬의 성전" 또는 "하느님의 도시"라고 부르고 있다.



성인들은 말과 표양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이들에게는 많은 원수들이 대항하여 몰려올 것이지만


한편 하느님만을 위한 많은 승리와 영광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빈첸시오 페리에 성인(1350-1419)에게 계시하신


것으로, 성인은 그 사실을 자신의 저서에서 세밀히 기록하였다.



이것은 시편 59장에서 성령에 의해 이미 예언된 것이다.


"그리하여 야곱의 후손을 다스리는 이가 하느님이심을


땅 끝까지 온 세상에 알리소서.


해만 지면 돌아와서 개처럼 짖어 대며


성 안을 여기 저기 쏘다닙니다"(시편 59, 13-14).


세상 끝날에 사람들은 자신들을 회개시키고


정의에 주린 이들을 채워 줄 도시를 발견할 것인데


그 도시는 다름 아닌 성령에 의해 "하느님의 도시"라고 불리는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이시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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