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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21장 모든 선과 은혜를 초월하여 하느님 안에서 평안히 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5 조회수48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1장  모든 선과 은혜를 초월하여 하느님 안에서 평안히 쉼

 

 

1. 제자의 말 내 영혼아, 모든 것을 초월하여, 모든 일에서 주님 안에 평안히 쉴 것이니, 주님은 성인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신 까닭이다. 지극히 착하시고 사랑하올 예수님,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여 당신께만 평안히 쉬게 해 주소서. 건강이든지, 어떤 아름다운 것이든지 모두 초월하고, 영광과 명예를 초월하며, 권세나 지위를 초월하여 당신 안에서만 쉬게 하시고, 모든 학문과 정밀한 연구보다도, 모든 재물과 예술보다도, 모든 환희와 쾌락보다도, 모든 평판과 찬미보다도, 모든 낙과 위로보다도, 모든 희망과 약속보다도, 모든 공로와 원의보다도, 당신 안에서 쉬게 해 주소서. 당신이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모든 은혜와 선물, 정신이 깨달을 수 있고 또 감각할 수 있는 모든 즐거움과 쾌락, 모든 천사와 대천사, 모든 천상군대, 유형무형한 모든 것을 초월하여, 마침내 주 하느님, 당신 아닌 그 모든 것을 초월하여 당신 안에서만 쉬게 해 주소서.

 

 

2. 저의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가장 좋으시고, 홀로 전능하시고, 홀로 풍족하시고 완전하시며, 홀로 인자하시고, 지극히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홀로 지극히 아름다우시고 사랑스러우신 분이시며, 홀로 모든 것 위에 가장 높으시고 영광스러우십니다. 하오니 선한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당신 안에서 완전하게 되고, 이전에도 당신 안에 있었고 또 이후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을 제게 주시지 않고 다른 무엇을 주신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다 제게는 부족하고 제 원을 채워 줄 수도 없을 것입니다. 당신을 뵙지 못하고 또 당신을 얻지 못한다면, 비록 당신께 관한 것을 나타내 주시고 혹 허락하신다 할지라도 저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제 마음이 모든 은혜와 피조물을 초월하여 당신께 쉬지 않으면, 결코 안정하지 못하고, 또 어떤 방면으로도 만족할 수 없을 것입니다.

 

 

3. 지극히 사랑하는 정배 예수 그리스도님, 지극히 정결하시고 사랑스러운 분, 우주 만물의 지배자시여, 누가 제게 참된 자유의 날개를 주어, 당신께로 날아가 당신 안에 쉬게 하겠습니까? ! 저의 주 하느님, 언제 제가 완전히 자유로이 당신의 사랑스러우심을 보게 되겠습니까? 제가 언제쯤에나 완전하게 당신께 나아가 당신을 사랑하고, 저 자신을 잊으며, 모든 감각과 방법을 초월하여, 제가 완전하게 알지 못하는 그 방법으로 당신만을 따르게 되겠습니까? 이제 저는 자주 탄식하고 애통해하면서 저의 불행을 참겠습니다. 괴로움이 가득한 이 세상 골짜기에서 수많은 악이 저를 엄습하여 자주 혼란케 하고 괴롭히며 어둡게 합니다. 도 그 악은 제가 당신께 자유롭게 나아가 복된 천사들과 함께 당신 품에 즐겁게 안기는 것을 방해하고 어지럽게 하며 유인하고 가로막습니다. 탄식하는 저의 이 소리를 들으시고 또 이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 불행을 보시어 저를 측은히 여기소서.

 

 

4. ! 예수님, 영원한 영광의 빛, 방랑하는 영혼들의 위로시여, 저는 당신 대전에 침묵으로 당신께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언제까지 오시기를 지체하시렵니까? 당신의 가난한 종인 제게 오시어 저를 즐겁게 하소서. 당신 손을 펼치시어 모든 괴로움에서 불쌍한 저를 구하소서. 오소서! 당신이 계시지 않으면 즐거운 날도, 즐거운 시간도 없습니다. 당신 즐거움은 곧 저의 즐거움이니, 당신이 계시지 않으면 저의 상()은 빈상이 됩니다. 당신께서 오셔서 빛을 비추어 주시어 저를 다시 일으키시고 자유를 주시며 사랑하는 당신의 얼굴을 드러내 보여 주실 때까지 저는 감옥에 갇혀 차꼬로 채워진 신세와 같습니다.

 

 

5.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아닌 다른 것을 원하고 찾을지라도, 제 마음에는 저의 하느님이시요, 저의 희망이시오, 영원한 생명이신 당신밖에는 다른 것이 하나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당신 은총이 제게 돌아올 때까지, 또 당신이 제게 말씀하실 때까지 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간구하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6. 주님의 말씀 나는 여기 있다. 네가 나를 부르기에 네게로 왔다. 네 눈물과 네 영혼의 갈망을 보고, 네 겸손과 참된 통회를 보고 감동하여 너를 찾아오게 되었다.

 

 

7. 제자의 말 그때 저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당신만으로 즐거워할 생각에 당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찾으라고 저를 먼저 충동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당신께서는 한없이 관대하시어 당신 종에게 착하게 대하시니, 찬미를 받으소서. 당신 대전에 이르게 된 불쌍한 이 종이 당신 앞에 엎드려, 제 죄악과 비천함을 생각하고 스스로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것 외에 다른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오묘한 것 중에 당신 같은 분은 없습니다. 당신의 사업은 지극히 좋으며, 당신의 판단도 참되오며, 당신의 섭리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아버지의 지혜요, 당신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제 입과 제 영혼과 모든 피조물이 모두 다 함께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의 축복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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