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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누리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02 조회수525 추천수3 반대(0) 신고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누리자!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받아들이며,


하느님을 보려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모든 행동이 주님께 드리는

사랑의 행위가 되도록 지향을 둔다.


이러한 사람은

걸레질을 할 때에는 걸레질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은,


걸레질을 하면서도

다른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대충대충 일을 끝낸다.


이러한 사람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할 뿐 아니라

온전히 살아가지도 못한다.


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걸레질을 서두르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었던 다른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면,


또다시 다른 그 무엇을 생각하느라고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치 못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누리려는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든지 그 행위에

충실하고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친다.

                    (로마 12,1참조)

이러한 사람은 일을 하든, 고생을 하든,

괴로워하든, 휴식을 취하든,


그 모든 것이

하느님 영광을 위한 것이기에

하나하나의 행위에 최선을 다한다.


바오로 사도의 권고를 들어봅시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콜로3,17)

이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가는 평신도들이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

가도록 권고한다.(제2차 공의회 권고사항)


평신도들은

일상생활의 현세 임무를 올바로 수행하며,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자기 생활에서 분리시키지 말고,


오히려 맡은 일을

하느님의 뜻대로 계속하면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더욱 깊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는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하여

뚜렷한 대책을 강구하지도 못하면서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의 거룩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지금 이 순간도 잘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에서 바라보게 되는 미래는

막연히 생각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추측되는

불확실한 불안으로 인한 걱정거리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온 과거를 한번 생각해보면

과연 오늘의 내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왔다고

할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되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누리려는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든지 그 행위에

충실하고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친다.⌟

                    (로마 12,1참조)

우리들이 술 한 잔 마시는 자리에서

미래를 걱정하느라 그 순간을 즐겨야 할 자리임에도

걱정하느라 술 맛을 잃는 다면,

이것이 바로 순간의 성스러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행위를 하든지 그 행위에 충실히 하는 것은

바로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설거지를 한다든지, 집안 청소를 한다든지 등으로

비록 하찮은 일을 하더라도 바로 그 일에 충실히 하면서

기쁨을 누린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돈버는 일만이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그 외에 다른 일은 일로 생각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구지간의 만남도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만남을 약속하지 않고

‘오다가다’ 들려 보라는 것은 약속 아닌 호의적 약속으로서

만남의 약속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들이 오늘의 성스러움을 느끼면서

어떤 행위를 하든지 그 행위에 충실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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