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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리 안의 사랑' 직접설명 [교황님 강론말씀 중에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2 조회수483 추천수2 반대(0) 신고
 
 
 
공식적으로 소개된 저의 새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은 성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의 한 구절에서 근본적인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그 속에서 사도는 사랑 안에서 진리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방금 들었던 대로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모든 면에서 자라나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분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에페 4,15) 따라서 진리 안의 사랑은 일개인과 인류 전체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추진력입니다. 그러므로 ‘진리 안의 사랑’을 주축으로 교회의 사회교리 전체가 굴러갑니다.
 
이성과 믿음으로 빛 밝혀진 사랑으로만, 인간적이고 또 인간답게 하는 가치를 지닌 발전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진리 안의 사랑은 ‘교회의 사회 교리라는 바퀴의 주축이 되는 원칙이며,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들 안에서 활동의 형태를 갖추는 원칙입니다.’
 
이 회칙은 즉시 근본적인 두 기준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정의와 공동선입니다. 정의는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 사랑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써, 사도 요한이 촉구하는 정의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유익을 바라고, 그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개인의 선 곁에는 사람들의 사회생활과 연관된 선이 존재합니다…. 즉 공동선을 위한 활동이 이루어질 때, 이웃을 더욱 더 적절히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의와 공동선은 활동의 두 가지 기준입니다. 공동선 덕택에 사랑은 사회적 차원을 얻습니다. 회칙에 쓴 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저마다 바로 이 사랑으로 부르심을 받으며, 또한 이것이 바로 애덕에 이르는 제도적인 길입니다.” (참조 n. 7)
 
 
<중략>
 
 
회칙은 현대 세계와 사회의 폭넓은 문제들에 관해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가르침이 지니는 임무가 아닙니다. 그러나 회칙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인류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제기되는 필수적인 주요 원칙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모든 진정한 진보의 중심으로써 인간 생명에 대한 관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발전에 더욱 더 밀접히 연결되는 종교의 자유라는 권리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프로메테우스적인 시각 곧 인간이 자기 운명의 절대적 창조자라고 여기는 시각을 거부하는 것 등입니다.
 
 
<중략>
 
 
이것은 경제인들과 정치인들, 생산자들과 소비자들 모두가 참여할 때 가능하며, 정치 경제의 계획을 수립할 때 도덕적 기준에 힘을 부여하도록 사람의 양심을 육성하는 것이 전제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듯이 권리는 그에 부응하는 의무가 있음이 마땅하며, 그 의무가 없다면 권리는 자의적인 것으로 변할 위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강조되어야 하듯이, 인류 전체에게 다양한 삶의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그 속에서 환경에 대한 각자의 의무는 한 사람 자체의 의무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의무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인류는 단 하나의 가족이며, 신앙과 이성 사이의 풍성한 대화는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 안에서 사랑을 더욱 더 실천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신자와 비신자 사이에서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려는 목적을 공유하며 서로 협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적절한 틀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형제적 상호활동의 기준과 안내처럼, 회칙에서 저는 상호보완과 연대의 원칙들을 서로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제시합니다.
 
 
<중략>
 

복음은 우리에게 사람이 빵으로만 살지 않는다고 상기시킵니다. 물질적 재산 만으로는 사람 마음의 깊은 목마름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지평은 확실히 더 높고 더 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개발 프로그램은 저마다, 물질적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혼과 육신을 지닌 인간의 영적 성장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전체적인 성장이며, 그것을 향해 교회의 사회 교리가 지속적으로 귀결됩니다. 곧 ‘진리 안의 사랑’이라는 추진력 안에서 성장은 방향의 기준을 지닙니다.

<중략>

이 회칙이 인류로 하여금 정의와 평화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도움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일하는 신자들이 자신들이 행하는 봉사 안에서 복음적 언행일치의 증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유익한 결론과 방향들이 솟아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기도를 교회의 어머니이시며 인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전구에 맡겨드립시다.

 

<베네딕토16세 교황님, 첫 사회회칙 강론말씀>
 
 
 
 
 
 
이렇게 풀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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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에서 /  진리에 따라 ㅡ 행동하는 것 ('복음적 언행일치'의 증거) 
 : [ '죽은 행동'이 아닌 '살아있는 행동' ]
 
사랑으로 /  진리를 말하고 (진리에 따라) ㅡ 모든 면에서 자라나 (행동하는 것)
: [ 진리 = 하느님의 말씀 , 그리스도의 복음(말씀)을 따르는 살아있는 행동 ]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 [ 그리스도를 따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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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에서 /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 모든 면에서 자라나  = 진리에 따라 + 행동하는 것에는
 
 
정의와 공동선의 두가지 기준의 활동 형태가 있다
그리고
상호보완과 연대의 원칙들은 서로의 밀접한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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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 사랑의 필수불가결한 부분
: [ 하느님의 정의 / 사랑의 정의 ]
 
 
공동선
일개인의 선 곁에는
사람들의 사회생활과 연관된 선이 존재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유익을 바라고, 그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  [ '버스기사와 할머니 이야기'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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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적 성장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전체적인 성장이며,
그것을 향해 교회의 사회 교리가 지속적으로 귀결됩니다
 
 
인간에 대한 프로메테우스적인 시각
곧 인간이 자기 운명의 절대적 창조자라고 여기는 시각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기 운명의 절대적 창조자"
인간 중심적인 사상의 미몽 
( 복음의 진리를 따르지 않는  /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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