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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27일 야곱의 우물- 루카 21,29-33 묵상/ 진정한 행복은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7 조회수484 추천수3 반대(0) 신고
진정한 행복은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무화과나무는 겨울에는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가 짧은 봄이 아니라 여름이 오면 잎을 낸다. 따라서 이 잎은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표시다. 예수께서 무화과나무의 비유로 하늘의 표징, 천체와 바다의 표징에 적용해 하느님의 나라가 왔음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가르치신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율법의 한 획이 없어지기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신다.
 
하늘과 땅을 포함한 피조물은 모두 일시적이다. 그러나 이런 일시적인 것을 사용해 영원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지 않으면 큰 화가 미칠 것이다.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처럼 붙잡아서도 안 되지만 잘 사용하지 않으면 인생의 끝에 닥칠 재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영원하신 아버지의 영광을 생각하면 굳은살이 부드러워져 피가 통하는 것 같고 막힌 담이 헐려 물이 흘러 들어오는 것 같다.

우주가 생성된 원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얼마나 편안해지는지! 만물이 주님한테서 나오고, 주님을 통하여 생명을 받고, 주님께 나아간다. 주님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칠 수 있단 말인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주님께 돌아가는 데 있음을 아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다. 이는 마치 값진 진주를 발견하는 것과 같다. ‘주님, 당신께로 돌아가는 행복을 누리도록 넘치는 자비를 베푸소서.’
김순중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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