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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 - 거리두기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5 조회수483 추천수3 반대(0) 신고

 

 

화 - 거리두기


생각과 감정이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다.
화와 적개심에 의해 우리 인생이 결정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감정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즉각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감정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화와 분노에도 역시 의미가 있다.

문제는 이들을 적절하게 다루는 것이다.

공격성은 타인과의 거리를 통제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공격적이 되었다는 것은

남들과 지금보다 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이다.

남들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자신이 신앙심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고해 성사를 듣다가 내용이

 너무 지리멸렬하게 늘어져 화가 나는 것이었다.
나는 즉시 스스로에게 말했다.
"저 사람 탓이 아니다. 나는 성직자다. 나는 친절하다."


하지만 언젠가 동료 사제가 나에게,

 "자네의 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모든 인간에게 화를 내고 말 걸세"라고

 말했는데, 맞는 말이다.

젊은 시절 열정적으로 살다가

갑자기 비관적이 되어 파멸한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이 오랜 시간 자신의 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다가 갑자기 한꺼번에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화를 오래 품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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