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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죄가 많은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리다 [사랑의 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6 조회수483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마태오 9,10 - 11>

율법의 정신 보다도 율법의 형식에 얽매인 종교적 구조 아래에서 '죄의 힘'은 사람의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쇠약하게 합니다. 형식의 상태에 예속된 율법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리는 사랑이 될 수 없을 만큼이나 변질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형식에 치중하면 '죄의 힘'이 설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는 이와같은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의 형식에 얽매여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없도록 숨을 쉴 수 없게 온갖 형식들을 강요하는 일입니다.  '죄의 힘'에 속박되어 형식에 치중하는 그들은 모든 것들을 '죄의 눈'으로만 판단합니다.그래서 그들에게는 '죄의 힘'이 설쳐댄다고 하겠습니다.

종교적 형식들에서 모든 것들을 '죄의 눈'으로 의식하고 '죄의 힘'에 갇혀 삽니다. 자신을 스스로 죄의 종살이로 전락시키며 그런 '죄의 힘'으로부터 죄에 대한 해방감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감에 빠져있는 그 사랑의 감정에 자신을 속박시켜서 마치 사랑을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죄의 힘'은 무서운 악의 권세입니다. 사람의 영이 '죄의 힘'에 빠지면 죄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죄의 힘'을 행세합니다. 죄의 힘에 예속되면 '죄의 눈'이 커져서 사람들을 지순하게 사랑할 수 없도록 합니다. 사랑에 빠진 것이 결코 사랑을 행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는 것과 같이 자신을 사랑으로 속이는 것입니다. 

죄의 힘으로 남들에게 종교적 형식들을 강요하는 것을 마치 자신이 타인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고 착각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죄의 종살이를 하는 자기 자신에게 들어와 앉은 '죄의 힘'을 다른 사람의 영혼들에게 까지 행세하려는 악의 권세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 안에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율법의 형식으로, 곧 지금의 온갖 종교적 형식으로 남의 사랑에 대한 행동에 관하여 힐난하지 못합니다. 사랑의 마음이 자기 안에 자리잡고 있다면 상대방에 대해서 참으로 '사랑을 한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마음이 없고 '사랑에 빠져있다'면 사랑의 행동으로 '사랑을 한다' 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은총의 힘은 죄의 힘을 물리칩니다.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서 5,20)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총의 힘'으로 의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의 힘'에 다시 빠진다고 해서 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영적인 질병은 '은총의 힘'에서 떨어졌기 때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신부님께서 강의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 곳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점점 더많이 버리게 되었다고 자신이 지닌 '죄의 눈'으로 마음에 가득찬 '죄의 힘'을 뭇 사람들에게 행세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총의 힘'은 단지 머리로만 인식할 뿐이었습니다. '죄의 힘'을 다시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엄마, 어머니" 하며 외쳐댑니다.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서 5,20)는 성경의 진리 말씀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마음과 영적인 눈이 쇠약해 졌었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사람을 버리는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리게 하셨던 것입니다.하지만 '죄의 힘'에 영혼이 예속되면 사랑의 '은총의 힘'을 볼 수가 없다 할 것입니다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좋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서 6,14 - 15) 그런데도 그곳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사람을 점점 더 많이 버리게 된다며 질투로 비난해 대었습니다

그분처럼 '죄의 힘'에 빠지는 것이 죄인에서 벗어나는 의인이 되어지는게 아닙니다. 은총의 힘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총으로 되는 것이라면 더 이상 사람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총이 더 이상 은총일 수가 없습니다" (로마11,6) 같이 그곳은 예수님의 은총으로 의롭게 이루어진 곳입니다. 

죄의 힘에 다시 빠져서 "엄마, 어머니" 하고 외쳐대는게 아닙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영적으로 명백하게 구별됩니다.그러므로 은총에 의해서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지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되어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하고 바리사이들 처럼 어리석은 비방하는 말은 삼가하여야 옳은 일입니다.  

그리고 은총이 충만히 내려진 그곳이라 해도 또한 '한사람도 버려지지 않는' 사랑의 그곳이 되어야 합니다. <버리지 않는다>와 <버려지지 않는다>는 말은 영적인 의미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 처럼 은총의 힘을 거부하고 우리들 안에 세상 죄의 힘이 설치면 누구나가 영적인 눈은 어두워지고 마음은 쇠약해 진다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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