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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을 요리하는 방법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8 조회수484 추천수0 반대(0) 신고

삶을 요리하는 방법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 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 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 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 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 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 주면 좀 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약 집착이 생길 경우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 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 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되어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가는데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여기까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한 소끔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글 / 삶이 아름다운 이유 중에서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 .

마음에 열정을 채워넣으면
자신감이 생겨나기 때문에 혹시 교만해지지
않을가를 걱정하여 오로지 성실함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 때 우리가 생각할 것은 우정과 사랑입니다.
그러나 전체를 보지 못하고 혹시 편향적인 집착이
생길 수 있으니 절제로 조화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때로는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실패를 맛보아야 남의 실패에
동정심을 일으켜가면서 용서라는 너그러움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에 너무 지나친 좌절감을 느끼지 말고
자신을 돌아다 보는 기회를 갖고 선행과 관용을 베풀어
평화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피조물인 우리들이 기댈 곳은 오로지 나를 만들어주신 분께
의지하는 지혜를 주시어 우리가 믿고 따르는 길만이 우리들의
길임을 믿음으로 간직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1코린3,21-23)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1코린4,7)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마라.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잠언27,1)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에페2,8-9)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제 목적대로
만드셨으니 악인까지도 재앙의 날을 위하여 만드셨다."(잠언16,3-4)

"주님, 저는 압니다. 사람은 제 길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간은 그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의 발걸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예레10,23)

주님, 오늘도 저희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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