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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86)- 딸들에게 희망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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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30 조회수550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신약의 사랑 43- 딸들에게 희망을! (2)


    요한복음 John 13:1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Before the Passover celebration, Jesus knew that his hour had come to leave this world and return to his Father. He now showed the disciples the full extent of h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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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인터넷 커뮤니티 ‘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신문기자 전정희 씨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비발디 매거진
http://www.hallaapt.co.kr/newhallaapt/magazine/magazine_space_daughter.asp

                                                                    
‘세상은 변하나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무릎을 칠 때가 있다. 쾌속선을 탄 듯 휙휙 변하는 물질문명과 세기를 거듭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견을 맞닥뜨릴 때가 그렇다.
18세기, 여성이란 남녀 할 것 없이 애 낳고 일하는 동물 정도로 여겼던 통념은 21세기인 요즘 얼마나 변했을까. 상당부분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지만 그 뿌리는 깊다. 성차별, 성 상품화, 성추행과 성폭행-.


     이것이 딸 셋 아빠 전정희(41세) 씨가
‘세상의 모든 딸과 그 부모를 위한 양성평등 지향의 사이버 공간’을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딸 네트워크(www.ttal.net)’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까닭이다. 혜인(김포서초 6년), 서인(김포서초 4년), 홍인(6세) 세 딸의 육아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레 ’비체계 페미니스트’가 되었다는 그의 본업은 신문기자이다.

    “딸 가진 부모로서 여성문제를 보게 되었죠. 7-8년 문화부 기자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조차 기를 못 펴고 사는 안타까운 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부장적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딸들의 불행은 대를 이어 악순환하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부모들, 특히 아빠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정보를 모으고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10월 문을 연 ‘딸 네트워크’는 자녀교육에 대한 깊이 있고 피부에 와 닿는 정보로 제대로 된 교육정보가 빈약했던 실상을 그대로 반영하듯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뜻밖에 많은 부모들이 이 커뮤니티에 들러 속마음을 터놓고 위로받으며 알찬 정보를 나눴다.

     현재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은 2,300여 명, 거개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 ‘자식교육에 성공하는 남편의 8가지 조건’, ‘성폭력 당한 자녀에게서 관찰되는 16가지 징후’,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도록 돕는 10가지 방법’등 운영자 전정희 씨가 특유의 진솔하고 따뜻한 문체로 올린 글은 500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딸 가진 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다져진 공감대는 자연스레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딸 네트워크’에 모아진 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 교육행사도 수확을 거뒀다. 부모와 자녀의 이해의 간격을 좁혀주는 가족교육 프로그램, 성희롱 인형극 등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는데 ‘딸 네트워크’와 뜻을 같이 하는 신경정신과의사, 교수, 여성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전정희 씨는 올 5월 17일,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문을 여는 ‘여성리더십학교’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딸 네트워크’ 교육을 지원하는 ‘여성리더십학교’에서 딸들은 웅변력과 장악력 등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우게 된다.
큰 건 남자 것, 작은 건 여자 것, 주연은 남자, 조연은 여자라는 고정관념을, 우리 딸들이 날카롭게 비판하고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이 ‘여성리더십학교’에 거는 전정희 씨의 바람이다.

    
 “여성인물도 새롭게 탐구해 볼 생각입니다. 신사임당이나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자신의 소양이나 자질을 키우기보다 자식만을 위해 산 여성보다 윤심덕이나 허난설헌, 김활란처럼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했던 여성의 삶을 짚어보는 거죠.”


  
   딸들아, 당당하게 자라다오!
 
     세 딸이 당당하게 자라 남녀평등 문화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전정희 씨의 교육방식은, 한마디로 ‘자유방임’이다.
딸들에게 늘 일은 당당하게 하고 삶은 소박하게 살라고 이른다는 그는, 집이란 편안한 곳이어야 한다고 한다. 집은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지 돌아가 쉴 수 있는 곳이어야지 억압하는 곳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딸들의 당당함을 키우기 위한 아빠의 배려는 섬세하다. 그는 ‘기지배’라는 말은 절대 쓰지 않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과 책 읽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진취적인 사고를 위해 지구본을 선물하여 드넓은 세상에 대한 안목을 일깨워 주고, 딸들과 외식을 할 때는 싸구려 분식보다는 격이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자존심을 키워준다. ‘딸 네트워크’의 ‘아빠 없이 남자 없이’ 코너역시 남성이 의지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전정희 씨의 의도가 담겼다.

      딸들만을 위한 ‘딸 네트워크’는 남성들의 시각에서 볼 때 역차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은 접어두자. 전정희 씨는 ‘딸 네트워크’에서 두 아들의 아빠가 쓰는 컬럼을 통해 아들 키우는 아빠의 속사정을 들어볼 생각이고 아빠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 그간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사랑하신 주님, 저희도 그런 당신을 닮아, 그간 사랑하던 저희 딸들을 더욱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아멘.

 

 

 

 

   배순영 모니카 요하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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