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 호 경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7-04 조회수482 추천수14 반대(0) 신고

 

성 호 경

 

성호경은 내 몸에 위에서 아래로

또 좌우로 십자가를 긋는 것이다.

 

이 성호경을 통해

내 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새김으로써,

내 몸이 바로 예수님이 지고가시고, 매달리시고,

숨진 그 십자가가 됨을 의식해야 한다.

 

위 에서 아래고 새기면서,

하느님은 하늘 위에 계시고

우리는 아래로 땅에 존재함을 생각하게 된다.

 

또 하늘에서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계시던

예수님이 땅으로 내려오셨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것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렇게 우리들 가운데 함께 계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그으면서

 내 옆에 있는, 나와 똑 같은 사람들 사이에 계신

성령 하느님을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우리 자신이 거룩하게 되고,

 

그 십자가 위에 우리를

내 맡기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나의 죄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을 감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성호경은 삼위일체

하느님께 대한 아주 훌륭한

신앙고백이 되고,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느님의

능력으로 우리 죄가 깨끗하게

치유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성호경을 맨 처음

그어보는 곳이 어디일까?

 

집도 회사도 혹은 아무도

안 보는 골방도 아닌

바로 성당일 것이다.

 

예비자 교리반에 들어와

맨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바로 호경이다.

 

성당은 성당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신자 아닌 사람조차도

성당에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거룩하게

만드는 힘을 기대할 것이고,

신자들은 마땅히

그런 기대를 가져야 한다.

 

그러니 신자된 사람이

주일미사에 나아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고,

따라서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반드시 받아야 할 귀한 선물을

놓치는 일이 될 것이다.

 

성당에 들어서면서부터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나 스스로 나를 축복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나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는 식사기도 마저도

쑥쓰러워 하던 사람도

성당에 들어온 이상 맨 먼저

하게 되는 동작이 바로 성호경이다.

 

성호경은 삼위일체

하느님께 대한 아주 훌륭한

신앙고백이며,

자기 스스로 자기를

축성하는 귀한 동작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