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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4 조회수48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0월 4일 월요일[(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는 1182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에 자유분방하고 사치가 심한 생활을 하다가, 18세에 기사의 꿈을 안고 전투에 참가했지만 포로가 되었다. 석방된 뒤, 오랫동안 중병에 시달리다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회복한 그는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청빈을 실천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고, 기도 생활에 전념하였다. 그는 집안의 유산도 포기하고, 11명의 동료들과 함께 ‘작은 형제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클라라 성녀를 도와, 프란치스코 제2회인 ‘클라라회’와 세속 안에서 수도회 정신을 이어 받아 살아가는 제3회를 설립하였다. 1226년에 선종한 프란치스코는 그레고리오 9세 교황에 의해 1232년에 시성되었고,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모두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기를 바랍니다. 경제적 부와 사회적 명성 따위를 추구하는 사람도, 결국엔 건강과 생명을 보장받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가 건강과 생명을 담보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 줌 바람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인생살이에서 정신 차리지 못하고 세상의 것에 목숨을 내맡기려 들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사마리아인이 베푼 ‘사랑의 실천’에 관한 비유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거창한 데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그의 딱한 처지를 이해하며, 자선을 베푸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렇게 시작한다면 결국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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