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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불의를 일삼는 자들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7 조회수482 추천수0 반대(0) 신고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카 1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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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구원을 받기 위하여 좁은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 말씀하십니다(24절). 구원을 원하는 저희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 나라를 두고 하신 다른 말씀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 합니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마태 13,44-46)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드는 것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하느님 나라를 구하는데 있어서의 절박함,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이시겠지요.
구원이 저희의 공로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구원을 얻기 위하여 저희가 완성하여야 할 활동들이 힘들기 때문에 좁은 문일 것 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면 문이 좁아서 힘든 것이 아니라, 저희에게 절박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좁은 문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잔치에 초대받고 참석하지 못할 핑게를 대는 초대받는 사람 처럼(루카 14,15-25) 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불의를 일삼는 자란 이런 것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며칠 전 복음을 통하여 저희는 또 다른 불의함과 의로움에 대하여 묵상한 바 있습니다.(루카 18,9-14)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26절)는 말씀은 마치 저희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주님께서 직접 세우신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매주일 주님의 성체를 모셨습니다.'

이는 구원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말씀처럼 다가 옵니다.
주님 앞에서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실천하고, 주님께서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신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절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가르침을 알아 듣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있어서 희망은 주님께서 저희의 실천의 결과를 보시지 않고, 저희가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했는가를 보실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재능과 소명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하느님을 향한 마음은 모두 같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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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저는 하느님 앞에 죄인 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저를 죄에서 구해 주시고 다시는 죄 가운데 머무르지 않도록 전능하신 손으로 붙잡아 주소서.
도움이신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저희가 오늘도 일상의 삶 가운데 하느님의 뜻을 알아 차리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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