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5장 3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자식을 가진 자는 자식에 의하여 기쁘고
소를 가진 자는 소에 의하여 기뻐한다.
사람의 기쁨은 의지하는 곳에 있다.
의지하는 곳 없는 자 기쁨도 없다.

자식을 가진 자는 자식에 의하여 슬프고,
소를 가진 자는 소에 의하여 슬퍼한다.
사람의 슬픔은 의지하는 곳에서 생겨난다.
의지하는 곳 없는 자 슬픔도 없다.
(광주일보. 10월30일자. 종교칼럼.  현지스님).

물론 제 자신은 이 글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자력에 의한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불교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하는 것은 사람은 의지하는 것에 따라서 기쁨도 얻고, 
슬픔도 얻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의지하며 살아가느냐입니다.
세상것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영원한 기쁨일 수도 없고, 영원한 행복일수도 없습니다.

참 기쁨과 참 행복을 어디에서 얻을 것인가?
복음은 우리에게 참된 행복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라, 
참된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말해줍니다.
참된 행복이 바로 하느님에게서 온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에 나오는 "나 때문에"(11절)라는 말..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온유한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자비로운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 출처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 글쓴이 : 일곱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