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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활력의 샘" - 12.1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0 조회수643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12.10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이사40,25-31 마태11,28-30

                                                            
 
 
 
"활력의 샘"
 


하느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찾아 수도원에 온 우리 수도자들이요,
하느님을 찾아 미사에 참석한 형제자매님들입니다.
 
아침 성무일도 찬미가중 한 구절입니다.

“내 마음은 주님 안에서 기뻐 춤추며,
  나의 힘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높여지는 도다.”

진정한 기쁨과 존엄한 인간 품위는 하느님 안에서 가능합니다.
 
부단히 우리를 하느님 쪽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공동전례의 은총입니다.
우리의 모든 영적 수행들  역시
우리를 하느님께로 끊임없이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느님은 활력의 샘이십니다.

우리의 믿음의 샘, 희망의 샘, 사랑의 샘이신 하느님이십니다.

이사야의 다음 하느님 고백 말씀은 얼마나 고무적인지요.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진정한 힘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내적 힘입니다.
권력도, 재력도, 체력도 궁극의 힘은 아닙니다.
결코 내적 기쁨과 평화를 주지 못합니다.
 
항구히 주님을 희망할 때,
주님을 믿을 때,
주님을 사랑할 때 선사되는 내적 힘이요,
이런 내적 힘이 있을 때 끊임없는 영적전투의 삶에 항구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할 줄 모른다.”

끝없는 열정의 원천은 바로 하느님이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께 뿌리내린 정주의 삶일 때
지칠 줄 모르는 인내와 열정의 삶입니다.

이래서 주님은 우리를 끊임없이 당신께로 초대하십니다.
우리의 영원한 쉼터는 주님뿐입니다.
 
주님의 쉼터인 여기 성전에서
끊임없이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을 배워야 삽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주님 주시는 참 좋은 선물은 안식의 평화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영혼의 안식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안식의 평화가 아니라,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가면서 안식의 평화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살아 갈수록 무거워 지는 삶의 무게요,
불편해지는 삶의 멍에입니다.
 
세상에서 이 삶의 짐과 멍에에서 벗어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이 짐과 멍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부단히 평생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갈 때입니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 주님을 닮아갈수록
우리의 무거운 짐은 주님의 가벼운 짐으로,
우리의 불편한 멍에는 주님의 편한 멍에로 변하면서
참 자유요 안식입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의 은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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