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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0 조회수628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야 !

(유 충 희 신부의 ‘바오로 서간’해설)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2코린4,17)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죽어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코린6,3-10)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환난, 궁핍, 목마름, 배 고품, 매 맞음, 감금도

수 없이 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을 위험에 처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도는

어떤 경우에서든지 화해의 봉사자로서,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거짓 없는 사랑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내야 한다고 한다.” (2코린 6,3-10)


이 비유에 의하면

품꾼은 품삯을 요구할 수 있지만,

종은 무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야말로

이 비유에서 나오는 종처럼

자신의 사도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나서,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직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고백한,

모든 사목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모범이라 하겠다.


보상을 받으려고

주인을 모시는 종처럼 되지 말라.

‘너희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

                 유 충 희 신부(원주교구 백운본당 주임)

오늘의 묵상:                  

“거짓 없는 사랑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내야 한다고 한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아니 친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에게 욕하고 보기 싫어하는 친구를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나를 왜 미워하고, 욕하고, 보기 싫어했을까?


그가 무엇인가

나에게 바라고 내가 그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을

내가 그의 비위대로 맞춰주지 않았기에,


또는 그가 나를 사랑한 것만큼

내가 그에게 사랑으로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한 어떤 것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무엇인가 서로 간에 있어야할 사랑의 결핍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미워하고 욕을 해대는 만큼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그를 무조건 사랑해야 할 것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 우리가

이웃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무조건 사랑하게 하소서!


남이 나에게 해주길 바라지 말고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먼저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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