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느 요한의 기도
작성자조기동	작성일2007-11-26	조회수481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   저예요.   요한입니다.   병중입니다.   주님께서 제 교만을 꺽어,   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베푸신 은총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 땅에서 살게 하신 것은 뜻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주님의 뜻을 일러주십시요.   제가 그 뜻을 실천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끌어 오셨듯이 앞으로도 저와 함께 계시어 지켜주실 것을 믿기에   저는 저의 부족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저는 기억합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요한아 요한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아느냐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믿음을 받아주십시요   제 병이 온전히 낫지 않았으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바칩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자이나   오직 당신의 영광만을 위해 남은 일생을 바치겠습니다.   한번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습니다.     예수의 모친이신 동정 마리아여, 당신의 아들 요한이 거룩한 자되도록 빌어주소서.     주님 어찌하여 제가 이토록 낙심하나이까   어찌하여 제가 이토록 불안해 하나이까   야훼여 저를 어루만져 주시어 마음의 상처를 고쳐주시고 저를 붙들어 주시어 성한 몸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야훼 나의 하느님 살려달라 외치는 제 소리를 들으시고 병들었던 이 몸을 고쳐주소서.     당신 몸소 저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저의 병고를 짊어지셨으니 제 병을 낫게 해 주소서.     곧 일어나 당신의 시중을 들게 하소서.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것이다 하신 주님,     당신 이름으로 구하오니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구하오니   하느님의 뜻을 따라 청하오니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제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넘어지지 않게 보호하시어   제가 생명의 땅에서 야훼를 모시고 살게 하셨나이다.   복되신 성모 마리아과 함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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