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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4 조회수52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대림 제4주간 수요일][예수 성탄 대축일]
 
 
[대림 제4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게 하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7-79
그때에 67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의 ‘사제’는 레위 지파에게만 주어진 직분입니다. 신분에서부터의 제약입니다. 그만큼 선택된 이라는 자긍심이 강했습니다. 율법을 보호하는 지도자였으며 종교 생활의 재판관이었습니다. 그들은 의복부터 달랐습니다. 금실로 짠 화려한 옷을 입었습니다. 일반인과 구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제복을 입지 않고 제사를 드리면 처형을 당해야 했습니다.
즈카르야는 평생을 그러한 사제로 지냈던 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벙어리가 됩니다. 그것도 성전 안에서 예절을 거행한 뒤였습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그는 듣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벙어리가 되었을까?’ 즈카르야는 말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창피하고 답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사의 말을 잠시라도 의심한 것이 미안해서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봤을 것입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주님께서 함께하셨음’을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타난 것이 ‘즈카르야의 노래’입니다.
벙어리가 되지 않았다면 이런 찬미가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은 은총입니다. 즈카르야의 희생은 아들을 위한 거름이었던 것입니다. 고통은 더 큰 세계를 향해 눈뜨게 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표현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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