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이![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20 조회수481 추천수8 반대(0) 신고

<이 희망은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합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6,10-20
형제 여러분, 10 하느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므로, 여러분이 성도들에게 봉사하였고 지금도 봉사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행위와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11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 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약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당신보다 높은 분이 없어 그러한 분을 두고 맹세하실 수 없었으므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면서, 14 “정녕코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너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5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약속된 것을 받았습니다.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이를 두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는 모든 논쟁을 그치게 하는 보증이 됩니다.
1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을 이들에게 당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맹세로 보장해 주셨습니다. 18 하느님께서 이 두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로, 당신께 몸을 피한 우리가 앞에 놓인 희망을 굳게 붙잡도록 힘찬 격려를 받게 하셨습니다. 19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20 예수님께서는 멜키체덱과 같은 영원한 대사제가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선구자로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명문 법대생이

 

 홀로된 늙은 농부인 아버지의 일손을 도와드리려

 

시골 고향에 내려갔다.

 

 

아버지와 함께 밭을 나와 팔을 걷어 부치며 밭을 갈았다.

 

 

아들은 어렸을 때 부터 일을 시키지 않았다.

 

 

 그저 공부만 하라고 밭에 나오는 것을 막았다.

 

 

처음 하는 일이라 밭이 삐뚤하게 갈렸다.

 

 

"어느 한곳을 두고 그 곳만 기준으로 보고 갈아야지!"

 

 

마침 밭앞에 송아지가 메어 있었다.

 

 

그 송아지를 보면서 갈았다.

 

 

좀 나아졌지만 아버지처럼 정확하지 않았다.

 

 

무엇을 보며 갈았니?

 

 

나무에 메어있는 송아지요!

 

 

송아지가

 

 풀 뜯으려고 조금씩 움직였구나

 

 움직이지 않는 송아지 메어놓은 나무를 보고 갈아라!

 

 

아들은 나무를 보고 갈았고 밭은 정확히 이쁘게 갈렸다.

 

 

밭을 다갈고 야참시간이 되어

 

부자는 송아지를 메어 놓은 그 나무 그늘아래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식사를 다 마칠 즈음 아들은 놀라운 것을 발견하였다.

 

 

그 나무는 아버지의 등판이 새겨져 있었다.

 

 

 아버지가 수십년 기댄흔적이었다.

 

 

그랬다.

 

아버지는 홀로 되시고

 

아들을 위해 고생하시면서 이나무에 기대고 휴식하며

 

늘 밭을 갈때 아들을 생각하며

 

 이 나무를 바라보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이 흔들리지 않는 나무를 보며

 

재가도 하지 않고 아들을 법관이 되기 위해 뒷바라지 하셨던 것이다.

 

 

오늘 이 희망은

 

 우리영혼의 닻이라고 말합니다.

 

 

그아들은 뒷날 흔들리지 않는 판사가 되었다.

 

그의 마음에는

 

 메어지 송아지가 아닌 아버지의 사랑과 땀이 묻어있는

 

 그 나무만이 있었다.

 

 

그 나무는 그에게 늘 부동의 희망의 닻이 되어 주었다.

 

 

우리의 희망과 힘은 바로 십자가 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