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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난과 부활을 왜 예고하시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30 조회수481 추천수1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수난과 부활을 왜 예고하시나?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마태 16,22)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흩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

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마태 16,21-22)

 

베드로 사도가 고백하고 있듯이 주님께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찌 주님께서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신다는 말씀이신가? 이것이 이해가 되는가?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시는 일이

이해가 되는 일이고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해가 안 되는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은 있고야 말았다.

 

우리는 살다 보면 베드로 사도가 했던 고백을 수도 없이 많이 하고 살고 있지 않는가?

우리 인생 안에서 어떤 큰 일이 닥쳤을 때 왜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일어나야

했는지? 하느님께 따져 묻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살다 보면 겪는 여러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큰 일들 앞에 나는 어떤 자세로 살고

있는가? 나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만 외치고 살 것인가? 왜 예수님은 미리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리고 계시는 것일까?

 

오늘 베드로 사도의 고백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

 

우리 인생 안에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처럼 그러한 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에 베드로 사도가 했던

고백을 하고 살지 말아라. 그 일을 통해 하느님의 일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으로 들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시지만 사흗날에 부활하실 것을 미리 예고

하심으로써, 제자들이 앞으로 당할 고난과 죽임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활이 있음을 희망하

라고 하시는 것으로 다가왔다. 또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고난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것과 같은 고통도 당할 것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고 부활함에 희망을 두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시는 예고의 말씀으로 다가왔다.

 

하느님의 일은 결국 우리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고난과 죽임을 받아들이는 삶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길인가 보다.

주님께서 그 길을 그렇게 먼저 걸어가신 것을 통해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주님, 지금 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이 결코 저에게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아니고 ... 그 길을 받아들이고 주님께서 걸어가셨던 것처럼 걸어갈 때...

저도 부활할 수 있다는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 제가 잘 짊어지고 걸어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더해 주소서. 아멘.

 

하느님의 외아드님조차도 사람들에게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셨다면 ...

우리야 더 말할 나위가 있을까? ...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고 부활하신다는 말씀에 희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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