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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19일 야곱의 우물- 마르 9, 14-29 묵상/ 기도의 능력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9 조회수481 추천수4 반대(0) 신고
기도의 능력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보니, 그 제자들이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학자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마침 군중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는 몹시 놀라며 달려와 인사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스승님, 벙어리 영이 들린 제 아들을 스승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어디에서건 그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마르 9,14-­29)
 
 
 
 
◆기도하지 않으면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없다. 구석구석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말만 하면 죄요, 생각만 하면 죄를 품고, 움직였다 하면 죄를 범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악한지를 알지 못한다. 기도할 때 이런 죄인인 나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 사랑에 감사하며 오늘도 새로운 삶을 다짐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어느 길이 참된 길인지 몰라 방황하게 되지만 기도하면 주님께서 당신이 곧 길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기도하지 않으면 세상의 좋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어느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할지 헤매게 되지만, 기도하면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주님이 보인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
 
기도하면 나를 유혹하여 자신의 종으로 삼으려 했던 악한 영이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고 멀리 떠난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쳐 준다.
원순희 목사(여수 송여자 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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