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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3일 봉헌 - 제 2장/제 5일, 교만/루르드성지-4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1 조회수517 추천수5 반대(0) 신고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하느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의 모든 것은 하느님
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알고 그분께 다시 돌려드릴 줄 아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그 안에서 기뻐한다. 반면 교만은 죄의 
시작이며 죄의 뿌리이고, 교만은 모든 덕을 일시에 잃게 한다.교만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시는"(야고 4,6)
하느님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떼어놓는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루가 복음 18, 9-14 

9  예수께서는 자기네만 옳은 줄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사이파 
사람이었고 또 하나는 세리였다. 

11  바리사이파 사람은 보라는 듯이 서서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욕심이 많거나 부정직하거나 음탕하지 
않을 뿐더러 세리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12  저는 일 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하고 기도하였다. 

13  한편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14  잘 들어라.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파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세리였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2) 참된 신심 2-7항 
 
  2. 마리아는 일생 동안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성령과 교회는 그분을 "Alma Mather-숨은 은밀한 어머니"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마리아는 지극한 겸손으로 항상 사람들 가운데 숨어 살기를 
원하였고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서 자신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였기 때문이다. 

  3.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채 가난하고 비천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리아의 청을 허락하셔서 마리아의 잉태와 탄생,마리아의 삶과 
모든 신비를 그리고 마리아의 승천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숨기셨다. 

마리아의 부모들조차도 마리아를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천사들
까지도 "저 여인은 누구인가?" (아가 3, 6; 8, 5참조)라며 서로 물었다. 
왜냐하면 지존하신 하느님께서 천사들에게까지 마리아의 신비를 숨기셨기 
때문이며 설령 어떤 부분은 계시해 주셨다 해도 그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마리아의 모든 신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4. 성부께서는 마리아에게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셨으면서도 마리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드러나는 기적
을 행하지 않음도 허락하셨다. 성자께서도 마리아에게 당신의 지혜를 나
누어 주셨지만, 마리아가 거의 이야기를 하지않을 것을 허락하셨다. 

그리고 성령께서도 마리아가 비록 당신의 배필이시지만 사도들과 복음 
사가들이 마리아에 대하여 별로 말하지 않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닌 한 마리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허락하셨다. 
 
  5. 마리아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가장 완전한 걸작품으로서 
하느님만이 마리아를 완전히 알고 소유하는 권리를 유보하셨다. 

마리아는 하느님 아들의 훌륭한 어머니이시고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모든 천사들과 사람들보다도 더욱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셨지만, 
마리아의 겸손을 도와주기 위해 마리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여느 여자들처럼 "여자, 여인" (요한 2, 4; 19. 26)이라고 불리며 
겸허하게 숨은 생활을 하도록 하셨다. 

마리아는 "봉해 둔 샘" (아가 4, 12)이며 성령의 충실한 배필이므로 
마리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뿐이시다. 

마리아는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지성소요 안식처로서 
하느님께서는 마리아 안에 계시는 것이 케루빔과 세라핌 위에 당신 
어좌나 이 우주의 그 어느 훌륭한 곳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 하신다. 

아무리 순결한 조물일지라도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은총이 필요하다. 

  6. 나는 성인들과 함께 이렇게 말한다. "마리아는 새로운 아담의 
지상 낙원이시다. 그 안에서 성자께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하시기 위하여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이 되셨다." 라고. 

마리아는 하느님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세계로서 그곳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무한한 보화로 가득 차 있다. 

하느님의 웅대함인 마리아 안에 하느님은 당신의 품안에 품듯이 독생 
성자를 숨기셨고 그 외아들 안에 또한 가장 존귀한 모든 것을 감추셨다. 

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이 놀라운 인간 안에서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에 찬 일을 많이 하셨는가! 

깊은 겸손을 지닌 마리아조차도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루가 1,49) 라고 찬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처럼 훌륭하고 감추어진 일들을 알지 
못했으며 설사 누가 알려 주어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7. 수많은 성인들이 신성한 하느님의 도성(都城)인 이 마리아를 찬미
했다.그리고 그들은 마리아에 대해서 말을 할 때면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신기한 힘을 느끼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들은 하느님의 어조에까지 다다른 마리아의 공덕의 높이는 감히 
헤아릴 수가 없고,이 세상보다 더 넓게 펼쳐진 마리아의 사랑의 넓이는 
측량할 수 없으며, 심지어 하느님에게도 미칠 수 있는 마리아의 능력의 
크기는 짐작조차 할 수 없고, 마리아의 겸손과 성덕의 은총의 깊이는 
너무나 깊어서 잴 수도 없다고 말한다.  

오, 알 수 없는 높이여! 
오 이루 말할 수 없는 넓이여! 
오, 무한한 위대함이여! 
오, 헤아릴 수 없는 심연이여!



3) 준주성범 제3권 8장 1-3항 
 
  1. 제자의 말: '티끌이나 재만도 못한 주제에 감히 아룁니다'(창세 18,27). 
내가 과연 먼지보다 재보다 더 크게 나를 헤아리게 되면 주님은 즉시 나의 이런 
생각의 잘못을 밝혀 주시고 그리고 내 죄악도 이 사실의 참된 증거가 되어 나서
리니 그러면 나는 반대할 도리가 없겠나이다. 

내가 나 자신을 천히 보고 허무한 것같이 보며 또 나를 도무지 위하는 마음이 
없고 나를 먼지와 같이 보아야 비로소 주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어 은총을 
내려 주실 것이요, 내 마음에 광명을 내려 주실 것이옵니다. 

그 때는 나를 위하는 생각이 비록 묻혀 버릴 것이옵니다. 그런 지위에 있게 되면 
주께서는 내게 현재의 나의 처지가 어떠하며 전에는 어떠하였으며 어떤 처지에서 
지금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리니, 즉시 용기를 얻고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겠나이다. 

나는 나 자신의 무게로 끊임없이 아래로 내려가는데도 이렇게 갑자기 올라가게 
되고 자애롭게도 주께서 나를 품어 주시는 것은 과연 이상한 일이 아니옵니까?

  2. 이는 당신 사랑의 작용이오니, 내가 잘한 것이 없어도 나를 찾아 주시는 것
이나. 여러 가지 긴급한 사정에 돌보아 주시는 것이나. 큰 위험에서 나를 보호해 
주시는 것이나 또 실상 말하자면 그 무수한 재앙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는 것은 
과연 주님의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옵니까?  

내가 나를 잘못 사랑함으로 나를 잃었더니, 내가 당신 하나만 찾고 당신만 순전히 
사랑함으로 나도 얻고 당신도 겸하여 얻었사오며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를 더 
허무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나이다. 

오! 극히 선하신 분이여, 
당신이 내게 하시는 일은 다 나의 공로를 초월하는 것이오며, 
당신은 내가 감히 바라지도 못하고 구하지도 못하는 것을 주시나이다. 

  3. 내 주여, 찬미를 받으소서. 나는 무슨 은혜를 받기에 부당하오나 당신은 
고상하시고 한없이 착하시므로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당신을 싫다고 멀리 달아나는 사람들도 돌보아주시니 당신은 찬미를 
받으심이 마땅하도소이다. 

우리를 돌이켜 당신께로 향하게 하시고, 은혜를 갚고 겸손하고 신심 있게 하소서. 
우리의 생명은 당신이요, 우리의 힘과 용맹도 당신 밖에 없나이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성모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각 호칭마다 한다.)
        다음은 같은 후렴
    ○ 천주의 성모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 
        티없으신 어머니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순결하신 어머니 
        흠없으신 어머니
    ○ 사랑하올 어머니 
        탄복하올 어머니 
        슬기로우신 어머니 
        창조주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공경하올 동정녀
        찬송하올 동정녀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인자하신 동정녀 
        성실하신 동정녀 
        정의의 거울 
        상지의 옥좌 
        즐거움의 샘 
        신비로운 그릇 
        존경하올 그릇 
        지극한 사랑의 그릇  
        신비로운 장미 
        다윗의 망대
        상아 탑 
        황금 궁전  
        계약의 궤  
        하늘의 문 
        샛별 
    ○ 병자의 나음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죄인의 피신처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자들의 도움 
        천사의 모후 
        성조의 모후 
        예언자의 모후 
        사도의 모후 
        순교자의 모후  
        증거자의 모후 
        동정녀의 모후 
        모든 성인의 모후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묵주기도의 모후
        가정의 모후 
        평화의 모후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이 세상의 슬픔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프랑스 루르드(Lourdes) 성모 발현지 

루르드는 프랑스 남부, 피레네산 기슭에 있는 인구 약 1만 7,000명의 마을이다. 
1858년 2월 11일, 이곳 가브 강가에 있는 동굴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셨다. 
벨라뎃다 수비르라는 한 가냘픈, 그러나 마음씨 곱고 효성스러우며 신앙심 
깊은 소녀 앞에 비길 데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11일부터, 14일, 18일, 19일, 20일, 21일, 23일등 발현은 계속되었으며,열 한번 째 
발현 때 이곳에 성당을 세우라는 말씀이 있었다. 25일에는 발현하신 자리에 샘이 
솟았는데, 28일에 눈병을 앓던 남자가 그 샘물로 눈을 씻자, 당장에 깨끗이 나았다. 
7월16일에 열여덟번째의 마지막 발현이 있었는데, 샘물이 잇달아 기적을 나타냈다.

■ 성모 발현 

 벨라뎃다가 11-12세 무렵 집안이 기울어 땔감을 구하러 개울을 건너려고 신발을 
벗는데, 갑자기 심한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에 놀라 두리번거리자, 동굴 입구에 
있는 찔레와 들풀이 크게 흔들리는 것 같더니, 동굴 속에서 황금빛 구름이 피어
오르면서, 젊고 아름다운 귀부인의 모습이 똑똑히 떠올랐다. 

귀부인은 새하얗고 헐렁한 옷을 입고, 머리에서 어깨에 걸쳐서 흰 베일을 쓰고, 
옥색 띠를 매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에는, 금빛사슬에, 커다란 흰 구슬이 꿰인 
로사리오를 늘어뜨리고, 그녀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던졌다. 벨라뎃다가 열심히 
로사리오를 굴리며 기도를 하자, 귀부인도 로사리오를 하나씩 굴렸다. 

로사리오의 기도를 외고 있을 때, 귀부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 발현 기간 동안 성모 마리아는 매번 벨라뎃다에게 메시지를 전하셨다.

8일째인 2월 24일 수요일에 "회개하시오. 죄인을 위해 기도하시오. 죄인의 회개를 
위한 상징으로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맞추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하였고, 그 다음
날에는 손가락으로 샘물의 원천을 가리키며 그 물을 마시고 씻도록 하였다. 

13일째인 3월 2일 화요일에는 "사제들에게 전해 이 곳에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몰려
오게 하고, 이곳에 성당을 짓게 하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이야기는 곧 
여러 사람에게 알려져 이 '동굴의 여인'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기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몰려왔지만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자 
곧 사람들은 흩어져 갔다. 

3월 25일 목요일 아침, 벨다뎃다가 다시 동굴로 갔을 때 성모 마리아를 볼 수 있었
는데, 그때까지 네 번에 걸쳐 반복된 질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던 이 성모마리아는 열 여섯 번째의 발현 때 그녀에게 고했다.

(Immaculata Counceptio)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자다." 라고 처음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그러나 이 말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벨라뎃다는 곧바로 
마을의 주임 신부에게 보고하였다. 이 발현이 있기 4년 전인 1854년에 이미 당시의 
교황 비오 9세는 동정 마리아의 무염시태를 믿을 교리로 발표하였으나, 일반 신자
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써 벨라뎃다는 전세계에 루드르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녀의 전령자가 된 것이다. 

이후 그녀는 4월 7일 수요일과 7월 16일 금요일에 다시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볼 수 
있었는데, 4월 7일에는 촛불이 벨라뎃다의 손가락에서 오랫동안 탔지만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기적이 있었고, 이 일은 7월 16일에 다시 반복되었다. 

그러나 이 7월16일 발현에 대해서는 그녀가 자세하게 언급하기를 회피하여 아직까지 
비밀로 되어있다. 이러한 그녀의 증언, 기도와 회개를 통해 1862년 1월 18일 발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로랑스 주교는 교구 신자들에게 '루드르 동굴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허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모 마리아의 소망에 응답하기 위한 성당을 
동굴 위에 건립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성직자를 비롯한 많은 신자들이 벨라
뎃다와 동굴을 보기 위하여 루드르에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루르드에는 1868년 
5월에 첫 번째 지하성당이, 이어서 제2, 제3의 성당이 차례로 세워졌다. 

■ 메시지

○ 개인적인 메시지
"나는 15일 동안 여기에 즐겨 오겠다." "나는 네게 현세의 행복을 약속하지 못하지만, 
후세의 행복은 약속하마." 이 말씀대로,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그녀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메시지는 기도가 주 내용이고, 베르나뎃따가 결코 
알지 못했던 세 가지 비밀로 되어 있다.

○ 회개와 관계되는 메시지
"죄인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여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땅에 입을 맞추어라."
"샘물을 마시고 씻어라."
"저기 있는 채소를 먹어라."
기도, 보속 행위 그리고 특히 회개의 증표가 보이는 생활의 회개가 이 메시지의 핵심
이다. 샘은 2월 25일에 동굴 발치에서 발견되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하는"(요한 4 : 14) 주님의 물과 정화를 상기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성모님은 
인간의 육신에게도 도움을 주려고 하셨다. 수많은 병자들이 이 물로 씻거나 
잠김으로써 원상태로 회복되고 치유되었던 것이다. 

○ 교회적인 메시지
"시람들이 행렬을 지어 이 곳으로 오게 하고, 이 자리에 성전을 세워야 한다고 사제들
에게 알려라."이것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주님의 성전을 세우라는 명이었다. 성전이라는 
외적 건물은 "살아있는 돌"로 완성되는 영적 건물, 곧 하느님의 집의 표시가 된다.

- 메시지의 확인 : 3월 25일, 베르나뎃따의 주장에 따라, 마사비엘의 부인이 당신의 
이름을 밝혔다 : "나는 원죄 없으신 잉태이다."

당신이 회개하도록 부르신 이들에게 동정녀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분"인 
당신 자신을 주셨다. 마리아는 교회의 표상이다. 마리아는 또한 교회의 어머니이시다. 
당신 아드님의 신비체 속에서 당신의 모성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 마리아의 메시지는 복음서를 반향한다.
"깨어 기도하여라"(마태 26:41, 루가 18 : 1 참조)
"너희들의 생활을 고쳐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 :17).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4 : 14)
"당신은 반석입니다. 나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입니다."(마태 16 :18).
"나는 세상 끝날 까지 항상 당신들과 함께 있겠다."(마태 28 : 20) 



윗 내용은 http://blog.daum.net/whatayun/6350935 
블로그에서 옮겨온 내용으로 남은 내용은 내일 이어가겠습니다.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는 분리할 수 없다" 

"복되신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에다 당신 성자의 고난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을 합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한 가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나는 네가 기도해 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내 보호의 만또를 그들 위에 덮어 줄 것이며,가장 완고한 
죄인들까지도 치유를 받을 것이다...
  
* 필립마리 버얼리 著『성서 말씀으로 된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매일 바쳐라』에서 
 
 
환희의 신비 3단  
나는 내 인성의 가난으로 내 
소중한 예수를 부드럽게 싸안았다. 
 
 
제3처 예수님이 첫 번째 넘어지심 
네가 잉태될 때와 어린 시절 동안 
나는 언제나 너를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환희의 신비 3단 : 마리아 예수를 낳으심을 묵상합니다.
 
나는 내 인성의 가난으로 내 소중한 예수를 부드럽게 싸안았다.
 
"성 요셉, 천사들, 목동들과 동방 박사들이 있는 자리에서,
사랑스럽게 나를 안으시고, 젖을 먹이시는 복되신 내 어머니 
곁에 와서 무릎을 끓어라. 모든 피조물과 네 모든 조상들과 
함께 네가 사랑하는 사宕? 또 네가 화해해야 할 사람들이 
와 있으니, 우리 아빠 아버지와 성령께서 기뻐하시도록 
그들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며 흠숭하여라."

"움막의 가난 속에서 우리 인성의 가난으로 나는 내 존귀한 
예수를 부드럽게 싸안았다. 나는 너에게 내 사랑의 도움을 
신뢰하는 은총의 선물을 준다."

주의 기도 (하늘에 계신…)

1.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루가 2, 6-7] 성모송

2.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루가 2, 7] 성모송

3.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루가 2, 8-9] 성모송

4.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루가 2, 10] 성모송

5.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루가 2, 11-12]] 성모송

6.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가 2, 13-14]] 성모송

7.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루가 2, 16-17]] 성모송

8.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았다.
[마태오 2. 1. 11] 성모송

9. 박사들은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태오 2, 11]] 성모송

10.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루가 2, 19]] 성모송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여……)



 
† 십자가의 길 †
 
제 3처 :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나는 내 인성의 가난으로 내 소중한 예수를 부드럽게 싸안았다.
 
"나는 너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 너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었다. 나를 으스러뜨린 것은 너희의 악행이었다" 
[이사야 53, 4-5]

"십자가의 길 제 3처에 나는 네 가난함과 비참한 죄의 무게에 눌려
넘어진다. 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께서 나를 안으시고 보호해 
주신 것처럼, 나는 사랑에 못이겨 네 곁을 떠나지 않고 너를 보호해
주고 있다. 

나는 너를 안아 주고 길러 주며 보호해 준다. 네가 잉태된 순간부터
유년 시절까지, 또 네 모든 조상들에게 치유하는 내 사랑이 
흘러들어 간다."

주 예수여, 겸손되이 감사드리며,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 그리고 제 집안의 모든 조상들과 
하나되어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여, 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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