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돈 페레즈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9 조회수662 추천수2 반대(0) 신고

서른두 번째 장미꽃

돈 페레즈

도미니코 성인에게는 매우 부도덕한 생활을 하던 돈 페레즈, 혹은 페드로라는 이름을 가진 사촌이 있었습니다. 돈 페레즈는 자기 사촌이 묵주기도의 경이로움을 전파한다는 말을 듣고, 또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묵주기도로 생활을 고쳤다는 것을 알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구원받기는 틀렸다고 희망을 포기하고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마음을 잡기 시작해야겠다. 그래서 이 하느님의 사람의 말을 실제로 들어봐야겠다.” 그후 어느 날, 그는 도미니코 성인의 강론을 들으러 갔습니다. 나중에 성인은 그를 보자 더 열절히 그의 악습을 공격하며, 그의 영혼이 얼마나 통탄스럽고 비참한 상태에 있는지 비춰주시기를 전능하신 하느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돈 페레즈는 처음에는 좀 놀라는 것 같았지만 아직도 자기 생활태도를 바꾸려고 결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도미니코 성인의 강론을 들으러 왔는데, 그 사촌은 특별한 충격 없이는 도저히 움직여질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단단히 굳어있었기 때문에 성인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오 예수님, 방금 당신 집에 막 들어온 저 사람의 상태를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이 현실적으로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소서.”

그러자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은 갑자기 큰 쇠사슬로 옭아매여 있는 흉측한 맹수의 모습의 마귀들이 돈 페레즈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여기저기로 몰려다녔고 돈 페레즈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피하는 것을 보고 그들보다 더 소스라치게 질겁을 하였습니다.

“이 쓸모없는 사람아, 자 네가 얼마나 불행하고 통탄스러운 상태에 있는지를 알고 성모님의 발아래 엎드리게. 이 묵주를 들고 정성을 다해 기도를 바치고 자네의 모든 죄를 진실히 뉘우치며 지금까지의 생활을 고칠 결심을 단단히 하게.”

그러자 돈 페레즈는 무릎을 꿇고 묵주기도 15단을 정성을 다해 바쳤습니다. 그리고는 깊이 통회하고 고해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은 그에게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지시하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묵주기도회의 명단에 자기 이름을 기입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을 무섭게 했던 그의 얼굴이 성당을 떠날 때에는 모든 공포가 사라지고 천사처럼 환해보였습니다.

그는 거룩한 묵주기도의 신심을 꾸준히 지켰으며, 매우 착실한 생활을 한 후에 선종하였습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