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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7 조회수48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집트를 떠나 광야를 방황하던 이스라엘은 마침내 가나안 땅에 정착합니다. 그들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예리코 성’을 공격합니다. 요르단 강이 사해로 흘러드는 입구에 있던 오아시스 도시입니다. 해수면보다도 지면이 낮았기에 무덥지 않았고, 물과 과일이 풍부해 부자들의 별장이 많았습니다. 헤로데 임금도 기원전 4년 이곳에서 숨을 거둡니다. 원래 요르단 영토였는데, 1967년 ‘6일 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했고 현재도 이스라엘이 관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예리코에서 어떤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그는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막무가내로 외칩니다.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그를 막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순간을 놓치면 영영 눈을 뜰 수 없다.’ 그는 마음이 바빴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만을 청합니다. 다른 말은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부르십니다. 보지 못해도 그는 어느 분이 예수님이신 줄 압니다.
기적은 소망의 결과입니다. 주님께서는 온몸으로 청하는 그에게서 ‘간절한 소망’을 읽으셨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기적의 원인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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