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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3주일/달란트의 비유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4 조회수875 추천수4 반대(0) 신고


 

 

    마태25,14-30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탈란트의 비유 연중 마지막 주일에 들려주는 복음은 마태복음 25장 14-30절로서, 최후의 심판에 앞서 들려주는 말씀으로서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는 우리는 각자 자신이 받은 삶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됨을 가르쳐 준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탈란트의 비유의 이야기의 초점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한 탈란트를 받은 불충한 종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러면 그런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까? 예수께서 이 복음에서 말하는 불충한 종이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말한다. 불충한 종은 한 달란트를 받아서 주인에게 그대로 돌려 드리려고 땅에 묻었다고 했다. 이것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태도 같은 것이었다. 그들 자신들의 말을 빌린다면, "율법 둘레에 울타리를 세우는 것" 즉, 어떤 변호, 어떤 변경, 그리고 어떤 새로운 것, 그들에게는 저주 받을 일이라고 가르쳤고 지키려고 했기에, 이러한 생활태도가 예수 께 책망 받을 이유였다. 그래서 결국 폐쇄된 사람은 하느님께서 쓰실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달란트의 비유는 여러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1)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얼굴 모양이 다르듯이 각자가 제 나름대로 각기 다르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다섯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그러나 문제는 한 달란트가 얼마나 중요하냐가 아니라, 그 한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 하느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즉, 비유는 우리가 받은 달란트의 은혜 가 적든 크든지 간에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서 어떻게 사용했는가? 얼마만큼 이익을 남겼는가를 언제고 물으신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노력, 우리의 수고가 어떠하냐를 물으신다는 것이다. 2) 일의 보상은 휴식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의 보람을 주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이익 남긴 종에게 "가서 쉬라!"고 하지 않고, 더 많은 일, 더 많은 책임을 맡기겠다고 하신다. 즉, 일의 보상은 휴식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통하여 받는 많은 보람과 수고의 기쁨 인 것이다. 우리는 휴식을 취하고 일을 안 하는 데서 찾는 보람보다 도 자신의 능력과 열정과 땀의 수고를 통하여 얻게 되는 보람이 더 큼을 알 수 있다. IMF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쉬게 되었지만 과연 일 안 하게 되어 기쁘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일하고 싶어 하며, 일을 통하여 자신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감옥소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것 은 참으로 힘든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물 떠오기, 화초 가꾸기. 심부름 등... 3) 오늘 복음에서 "벌받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은 하늘 나라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을 말해 주고 있다. 즉, 한 달란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사용하려고 하지 않은 데서 비록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일하려고 하다가 실수를 해서 잃었다면 노력했다는 그 이유 때문에 책망은 안 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누가 글 재주가 있다 할 때, 나이가 먹으면서 그것을 쓰지 않으면 그 아는 것까지도 잃어버리듯이 또 있는 재주를 노력하여 개발한다면 대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께 받은 한 달란트를 자신의 노력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받은 것까지 빼앗길 것이고 가진 것을 하느님을 위해 잘 사용하면 할수록 더 큰 은혜를 더 풍성히 받는다는 진실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말씀 : 김웅태 신부 .............. † ............. 어느 날 독수리 한 마리가 높은 절벽에서 큰 날개를 펴고 쏜살같이 내려와 어린 양 한 마리를 낚아챘다. 그런데 바로 그 광경을 나무 위에 앉아 지켜보고 있던 까마귀가 혼자 중얼거렸다. “야아~~ 그것 참 손쉬운 방법이군. 나도 독수리처럼 날 수 있으니까, 저렇게 하면 저녁식사거리는 간단히 해결되겠군.” 이렇게 생각한 까마귀는 있는 힘을 다해 날개를 펴서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던 양떼에게로 쏜살같이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까마귀는 그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양의 허리 털에 자신의 날카로운 발톱을 꽂은 다음 날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양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까마귀의 울부짖는 소리가 아니었다면 양은 까마귀가 자기 등에 있는지도 모를 형편이었다. 결국 까마귀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나타난 목동 에 의해 잡힌 까마귀는 아이들의 노리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까마귀가 양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 하나만 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즉, 독수리가 되기 위해서는 날개 이상의 것이 필요했다. 적당한 양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도 필요하고, 그 양을 들 수 있는 강한 힘도 필요했고, 하지만 까마귀는 안일한 생각 으로, 단지 ‘날 수 있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이 오히려 어린 아이들의 노리개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이렇게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받은 능력을 최대 한 발휘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신다. 바로 그 사실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 말씀에서 잘 드러나지요. 우선 이 달란트 비유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달란트가 얼마나 큰 돈 인지를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달란트 하니까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지요. 하지만 지금 현재의 금으로 환산했을 때, 1달란트가 금 32Kg에 해당한다고 한다. 3.75g이 한 돈에 해당한다고 할 때, 32Kg이면 얼마나 큰 돈일까? 바로 성서 속에 등장하는 주인은 하인들에게 이렇게 엄청난 돈을 맡겼다. 5달란트(160Kg의 금 덩어리), 2달란트(64Kg의 금 덩어리), 1달란트(32Kg의 금 덩어리).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5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10달란트로, 2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4달란트로 재산을 불린다. 그러나 1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혹시 이 1달란트를 잃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냥 땅 속에 묻어 둔다. 주인의 판결은 재산을 불린 하인은 칭찬을 받고, 그냥 땅 속에 묻어 둔 하인은 쫓겨난다. 이처럼 우리들이 주님께 받은 능력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우리들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주인은 5달란트를 벌은 사람이나, 2달란트를 벌은 사람이나 차별 없이 똑같이 칭찬을 하신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똑 같이 칭찬을 하신다. 단지 자신이 받은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보시고서 칭찬을 하신다는 것이다. 즉,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면 마지막 날에 가슴을 치며 통곡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혹시 나는 받은 것이 별로 없다면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지? 후회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살아 보자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들에게 많은 달란트를 주셨다. 자신의 달란트를 최소한 3개 이상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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