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이 당첨되는 것을 행운이라고 하지만,

과연 재물이 들어온다 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평화 안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으면서도

삶 전체를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각박한 삶으로 빠져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는 삶의 가르침을

비유를 통해서 많은 묵상을 하게 이끄십니다.

 

교회가 우리들에게 복음화 되기를 요구하는 것은

복음 안에 숨겨진 보석을 캐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복음은 한 마디로 어둠 안에서 빛을 찾게 하고

고난과 고통 안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게 하며

내일의 새 날을 열게 하는 값진 보물창고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평범하게 전하는

말 한마디이지만 그 말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은

이미 삶을 통해 많이 체험해오고 있습니다.

 

복음은 이처럼 우리 삶에 희망이 되어주고

어두운 항로에 등불이 되는 길잡이가 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이를 발견하여 평화를 얻고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반면

 

어떤 이는 바로 눈앞에 놓인 보물을 지나쳐

늘 힘겨운 생활에 쫓기고 있기도 합니다.

큰 것을 바라다가는 작은 것마저 놓친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두고 흔히 “뜬구름 잡는다.”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보물을 발견하고도 잡지 못하고 자신의 것보다

더 큰 것을 바라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복음은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보물의 가치를

깨달음 안에서 삶을 일깨워주는 신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 밭에 많은 보물을 심어놓고

그것을 우리가 새싹을 틔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